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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12번째 시즌 신작 24편은?

기사승인 2023.08.17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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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

새롭게! 탐미하다. 반추하다. _‘2023-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신작 24편, 레퍼토리(재공연) 9편, 상설 14편, 공동주최 13편

시즌 개막작_<디스커버리>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19일(수)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20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3-2024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9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304일간(1년) 신작 24편, 레퍼토리 9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3편 등 총 6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시작한 레퍼토리시즌은 올해 12번째다. 1년 단위의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기획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국립극장은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의 3개 전속단체를 통해 신작 개발과 재공연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간다.

 

2023-2024 시즌 개막작은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23년 9.1)다. 국악관현악 명곡을 여자경의 지휘로 새롭게 탐미한다.

 

창극 _리어

국립창극단은 판소리의 깊은 멋을 담아낸 <심청가>(‘23년 9.26-10.1), 경극을 품은 창극 <패왕별희>(‘23년 11.11-18 ), 셰익스피어 비극을 우리 언어와 소리로 풀어낸 <리어>(‘24년 3.29-4.7) 세 편이 돌아온다. 

묵향_매화

 

 

묵향

2013년 초연 후, 국내외의 찬사를 받은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묵향>(‘23년 12.14-17)은 25번째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군자를 소재로 정갈한 선비정신을 수묵화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만신페이퍼샤먼

다채로운 소재와 독창적인 형식의 신작도 눈길을 끈다. 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24년 6.23-30)은 판소리와 무속음악, 한지와 종이접기가 어우러져 한국적 미학을 집대성하는 무대다. 음악감독‧연출가‧배우로 활동하는 박칼린이 연출하고, 명창 안숙선이 작창한다.

 

사자의 서_국립무용단

국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김종덕이 안무하는 신작 <사자(死者)의 서(書)>(‘24년 4.25-27)는 티베트의 대표적인 불교 경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삶과 죽음, 인간 존재를 반추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틀을 깬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간다. 

신윤복_상춘야흥_<애주가> 참고 이미지

관현악시리즈Ⅱ <관현악의 기원>(‘23년 11.26)은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몰입하는 이머시브 공연이다, 야외 음악회 <애주가(愛酒歌)>(‘24년 6.1-2)는 우리 음악과 전통 술이 함께 한다.

 

손진책 연출_세종의 노래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무대_<세종의 노래>

2023년은 국립극장이 남산 시대를 연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연말 기획공연 <세종의 노래>(‘23년 12.29~31, 해오름극장)를 선보인다. 1950년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의사당) 자리에 창립된 국립극장은 대구‧명동을 거쳐 1973년 10월 17일 남산 장충동으로 터를 옮겨 개관했다. 국립극장의 안정적인 공연장과 연습 공간 등을 기반으로 분야별 국립예술단체가 구성됐고, 한국 공연예술 창작 활동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세종의 노래>는 국립극장이 한국 공연예술계의 창의적 협업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준비한 무대다.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한 <세종의 노래>는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3개 전속단체를 포함해 150인조 합창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까지 30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MODAFE_네덜란드댄스 시어터 2_CLUSTER사진_Rahi Rezvani_세로형

이번 시즌, 협업의 중심지로서 많은 프로그램을 국내외 예술단체들과 함께한다. 문화적 포용성‧다양성을 실현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변화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오페라단‧국립발레단 등 7개 예술단체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국제현대무용제(MODAFE) 2개 공연예술축제가 함께해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2(NDT 2), 샤요 국립무용극장,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무용 공연을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편, 국립극장은 이러한 협업 생태계 조성과 공연예술의 공유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립예술단체 공연 무대 및 소품의 보관, 재활용, 임대 등을 위한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를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수준 높은 예술단체와의 다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립극장 시즌 프로그램의 장르 다변화와 질적·양적 발전을 꾀하고제작 프로덕션의 새로운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전속단체 외 장르의 장벽을 넘어 확장된 무대도 이어간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합★체>(‘23년 9.14-17),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23년 12.6-10) 등 4편의 작품으로 장애를 다루고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1973년 남산 시대를 열며 끊임없는 창작활동과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했던 국립극장은 세계 공연예술 흐름을 짚어내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와 해외초청 공연도 선보인다. 해외초청작으로는 동시대 가장 논쟁적인 연출가 밀로 라우의 연극 <에브리우먼>(‘24년 5.10~12)이 처음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한편, 국립극장은 새 시즌을 시작하며 극장 내 편의시설을 확충해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2024년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를 개관해 지속가능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

 

 

 

 

▶ 시즌 작품 수

 

신작

레퍼토리

상설

공동 주최

합계

작품 수

24

9

14

13

60

창극단

2

3

2

 

7

무용단

5

1

 

 

6

관현악단

6

4

2

 

12

 

 

▶ 공연 횟수

공연 횟수

신작

레펴토리

상설

공동 주최

합계

창극단

7

22

8

해외초청 1

37

무용단

15

4

 

 

19

관현악단

17

4

6

 

27

기획 공연

4

1

 

 

 

해외 초청

 

 

 

 

 

 

 

 

 

 

■ 2023-20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일정 *신작

기간

단체명

공 연 명

장소

비고

23년

9월

9.1.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

해오름극장

지휘 여자경, 협연 주연선

9.1.~3.

국립무용단

온춤*

달오름극장

안무 윤성철·박재순·정관영·정소연·정현숙·김은이·박기환·김회정·박지은·황태인

9.7.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지휘 채길룡 해설 이금희

9.9.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

해오름극장

지휘 박천지, 연주 2023 오케스트라 이음

9.14.~17.

국립극장

합★체

달오름극장

원작 박지리, 극본 정준,

연출 김지원, 작곡 고수영

9.16.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창자 유영애, 해설·사회 송지원

9.21.~24.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해오름극장

지휘 세바스티안 랑 레싱

연출 뱅상 부사르

9.26.~10.1.

국립창극단

심청가

달오름극장

극본·연출 손진책, 작창 안숙선

음악감독 이태백

9.28.~29.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 2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2

해오름극장

안무 크리스탈 파이트, 에드워드 클러그

나다브 젤너

10월~

10.6.~7.

샤요 국립무용극장

샤요 국립무용극장 - 익스트림 바디

해오름극장

콘셉트‧안무 라시드 우람단

10.14.~15.

호페쉬 쉑터 컴퍼니

호페쉬 쉑터 컴퍼니

해오름극장

안무‧음악 호페쉬 쉑터

10.14.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창자 김영자, 해설·사회 송지원

10.19.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지휘 김지수, 해설 이금희

11월

11.2.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지휘 최동호, 해설 이금희

11.11.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창자 정순임, 해설·사회 송지원

11.11.~18.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해오름극장

연출 우싱궈, 극본·안무 린슈웨이

작창·음악감독 이자람, 작곡 이자람·손다혜

11.17./22./25.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NT Live 오셀로

달오름극장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 클린트 다이어

11.18./21./24.

ITA Live 메디아

달오름극장

원작 에우리피데스, 연출 사이먼 스톤

11.19./23./26.

NT Live 갈매기

달오름극장

원작 안톤 체호프, 연출 제이미 로이드

11.26.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Ⅱ 관현악의 기원*

하늘극장

연출 서현석, 음악감독 천재현

11.30.~12.3.

국립오페라단

나부코

해오름극장

지휘 홍석원

연출·무대·의상·조명 스테파노 포다

12월

12.6.~10.

국립극장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달오름극장

극본 홍단비, 연출 이기쁨

12.14.~17.

국립무용단

묵향

해오름극장

안무 윤성주, 연출 정구호

12.16.~17.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윈터 콘서트*

하늘극장

음악감독‧지휘 김문정

‘23.12.19.

~’24.2.18.

파크컴퍼니

고도를 기다리며

달오름극장

원작 사무엘 베케트

연출 오경택, 번역 오증자

12.29.~31.

국립극장

국립극장 남산이전 50주년 기념공연

세종의 노래*

해오름극장

연출 손진책, 작곡·지휘 박범훈

안무 국수호

12.30.

국립창극단

송년판소리

하늘극장

창자 안숙선, 국립창극단 외

해설·사회 유은선

 

 

<국립극장의 특화 무대>

국내 초연 다양한 해외공연작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 해외초청작 <에브리우먼(Everywoman)>

국립극장은 세계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짚어내는 시간도 마련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작품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역시 전 세계 최신 화제작을 엄선해 2023년 11월과 2024년 4월 두 차례 달오름극장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11월에 선보이는 세 작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신작이다.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의 <오셀로>(‘23년 11.17-22 /25, 달오름극장)와 <갈매기>(‘23년 11.19 /23/26, 달오름극장)는 22년 초연한 최신작으로, 각각 셰익스피어와 체호프의 고전을 재탄생시켜 현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타 라이브(ITA Live)의 <메디아>(‘23년 11월 18일/21일/24일, 달오름극장)도 상영한다.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이 제작한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대표작이다.

 

동시대 가장 논쟁적 연출가로 통하는 밀로 라우의 연극 <에브리우먼(Everywoman)>(‘24년 5.10-12, 달오름극장)이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무대와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 세계로 다큐멘터리 연극의 선봉에 선 그는 “연극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하며 우리 시대 예술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성찰해 왔다. 이번에 내한하는 <에브리우먼>은 죽음을 소재로 한 1인극으로, 샤우뷔네 베를린이 제작했으며, 공동 제작으로 나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2020년 초연됐다. 배우 우르시나 라르디는 스크린을 통해 난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인물을 만나고, 더 이상 극장에 갈 수 없는 처지를 아쉬워하는 그녀와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삶과 죽음, 고독과 연대를 다룬 두 여인의 대화가 인간의 실존을 논하며 그 자체로 위로를 전하는 연극이다.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공연 <세종의 노래>

2023년은 국립극장이 남산 시대를 연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연말 기획공연 <세종의 노래>(‘23년 12월 29~31일, 해오름극장)를 선보인다. 1950년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의사당) 자리에 창립된 국립극장은 대구‧명동을 거쳐 1973년 10월 17일 남산 장충동으로 터를 옮겨 개관했다. 국립극장의 안정적인 공연장과 연습 공간 등을 기반으로 분야별 국립예술단체가 구성됐고, 한국 공연예술 창작 활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세종의 노래>는 국립극장이 한국 공연예술계의 창의적 협업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준비한 무대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각 분야 최고의 거장인 연출가 손진책,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가 제작진으로 나선다.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단체를 포함해 150인조 합창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까지 더해져 총 30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선사하는 웅장한 무대로 한 해를 마무리해 보자.

 

매주 토요일 광장에서 펼쳐지는 국립극장 문화시장

국립극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의 일상에 함께 하기 위해 야외 광장의 문화시장을 질적‧양적으로 모두 확장한다. 봄‧가을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문화시장을 만날 수 있다.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아트 인 마르쉐>는 계속되며, 식물 마켓과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가든>, 도서 시장을 중심으로 토크 콘서트와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트 인 북스>, ‘천하제일탈공작소’에게 세 가지 탈춤의 기본 동작을 배우는 <아트 인 탈춤>이 새롭게 개최된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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