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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바다미술제,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 역동적 디자인 공개

기사승인 2023.09.02  0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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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최동녁(누룩)과 협업

 

45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3바다미술제>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  (Flickering  Shores,  Sea  Imaginaries)"의 메인 디자인이 공개됐다. 

비주얼은 역동적인 파도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또한, 주 시각요소로 격 자 패턴을 활용하여 윤슬의 깜박임을 표현하는 동시에 부서지고 단절되듯 하면서도 연결되 고 얽히며 다양한 이미지를 무한히 창출하는 바다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디자인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최동녁(활동명 ‘누룩’)과 전시감독인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가 함께 협업해 진행됐다.

최동녁은 그동안 영도문화도시센터와 진행한 ‘물양장 콜렉숀 2021’을 비롯하여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 등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역에서 진행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이번 바다미술제의 디자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 우 기쁘다.”라며 “멋진 디자인을 통해 전시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는 10월 14일부터 진행되는 2023바다미술제가 어느덧 3개 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는 지난 5월 전시 일정과 주제를 공식 발표하고, 전시 참여 작가 선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이미지에서 가장 먼저 발견 할 수 있는 모형은 역동적으로 솟은 파고를 떠올린다. 힘 있는 파도의 모습과 선명한 색감 을 통해 긍정적 미래를 발견하는 과정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주 시각적 요소로 활용된 격자 패턴은 윤슬의 깜빡임과 서로 연결되고 얽힌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나타낸다. 해양 자원의 남획이나 해상 오염 등은 해안에서 만난 파도와 같이 부서지고 깨어질 듯 위태로운 문제들이지만, 서로 다른 흐름의 물결이 만나 어우러지 듯 새로운 상상들과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백그라운드에 은은하게 깔린 기하학적인 패턴들과 푸른 문양이 만들어내는 층위는 메인 전 시장소로 활용되는 바다 이미지의 공간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기본형과 응용형으로 개발된 엠블럼은 파도를 형상화한 모형을 가미하여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문자들 사이에 간격과 층위 두어 문자 배열만으로도 일렁이는 파도를 느낄 수 있 어,  보는  이로  하여금  2023바다미술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엠블럼은  각종  인쇄 제작물을 비롯하여 영상 제작물 등에 공통으로 활용되어 전시 전체 개발물에 통일감 더한 다. 일광 해수욕장 일원에 마련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전시장을 안내하는 이정 표의 역할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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