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시상식
안숙선 명창 |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이사장 강선대)는 ‘제3회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의 수상자로 국가무형문화유산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는 음악을 통하여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아시아의 선도적 아티스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하여 2014년 시작하였다. 제1회 수상자로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제2회 수상자로는 이란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후세인 알리자데가 선정된 바 있다.
제3회 어워드 수상자인 안숙선 명창은 1949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아홉 살에 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김소희, 정광수, 성우향 등의 명인들에게 사사하였으며, 국립창극단,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등에 재직하며 전통의 보존과 연행, 창조적 계승과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힘써왔다. 뛰어난 음악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청중들을 만나온 결과, 해방 이후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전통음악인 중 하나로 꼽히어오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를 거쳐, 현재는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이다. 2021년에는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서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강선대(재단 이사장), 윤중강(국악평론가), 하림(월드뮤직 아티스트), 계명국(자라섬재즈페스티벌 총감독), 김희선(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가하여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진행하였다. 일천만 원의 상금과, 전각 예술의 장인 진공재 명인이 제작한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이왕준) 측과의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올해 시상식을 제22회 전주세계소리축제(9월 15일-24일)가 펼쳐지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9월 16일 오후 1시에 거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재)월드뮤직센터는 이후에도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수상자의 시상식과 국내초청무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월드뮤직센터는 전세계의 음악을 연행하고 연구하는 아티스트 및 전문가를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아시아의 건강한 음악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여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문화재단이다. 월드뮤직과 다양성을 테마로 한 학술대회 지원, 일반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세계음악 강연 및 교육,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음악 및 다원예술 공연 기획,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뉴욕 산조 페스티벌’ 등의 해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여 왔다.
<행사정보 >
행사명: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일시: 2023년 6월 16일(토) 오후 1시
장소: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주최: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