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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클래식으로 독일 비스바덴 환호, 유럽 투어 연이어

기사승인 2023.10.02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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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체코 무대 진출

10월 1일, 독일 비스바덴의 쿠어하우스 (Kurhaus Wiesbaden)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_ 사진 우효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과 체코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는 10월 1일 독일 중부 헤센주의 비스바덴 시(市)의 쿠어하우스(Kurhaus Wiesbaden)에서 열렸다. 

 홍석원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2번,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에 이어 소리꾼 고영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전통 리듬을 녹인 우효원의 ‘북(Drum)’ 연주에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체코와 한국 간 문화 교류를 견고히 하고, 한국의 정서를 알리고, 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마련됐다.  전세계적으로 K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가 두 나라와 한국을 잇는 문화적 가교역할에 일조한 셈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K클래식과 한국의 소리를 알릴 레퍼토리로 비스바덴에 이어 10월 4일(수) 베를린 필하모니홀, 10월 6일(금) 프라하 스메타나홀을 찾는다.

 

 

‘한국·독일·체코’ 세 나라에 뿌리를 둔 음악을 연결고리 삼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비스바덴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2번과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연주에 이어 체코에서는  태생 작곡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 등을 선보인다.

 

공연의 백미는 오케스트라와 판소리의 만남이다. 소리꾼 고영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한국의 정서를 알리고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전통 리듬을 녹인 우효원의 ‘북(Drum)’으로 흥을 돋운다. 체코 공연에서는 작곡가 우효원이 한국 음악에 대한 해설을 맡아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무대를 위해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수석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는 지휘자 홍석원(광주시향 상임지휘자)을 필두로 스타 소리꾼 고영열, 고수 고석진이 출연한다. 여기에 한국 고유의 가락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해 국악의 새로운 면모를 알려온 작곡가 우효원의 작품까지 선보이며 문화사절단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국립심포니의 대표이사 최정숙은 “한국을 대표해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인 독일과 체코에서 공연을 갖는 의미가 크다”며 “작년 오스트리아에 이어 내년의 프랑스까지 지속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본토와의 교류를 모색해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휘 홍석원

 한국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극장 수석카펠마이스터(수석상임지휘자)를 역임한 홍석원은 서울대학교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했다.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 수석상임지휘자와 한경art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카랴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 3위에 올랐고, 독일음악협회 ‘미래의 마에스트로’ 선정에 선정되는 등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았다.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소리꾼_고영열

소리 고영열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판소리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고영열은 피아노 치는 감성 소리꾼이다. 작사, 작곡, 연주까지 아우르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는 ‘피아노 병창’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며,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해내고 있다. 팬텀싱어 3 ‘라비던TM'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표창했다.

 

 

고수 _고석진

고수 고석진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인 고석진은 서울예술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 전공 석사를 졸업했다. 1997년~2013년 소리꾼 장사익 타악(모듬북 연주) 세션으로 활동했으며,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고성오광대 탈놀이 단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고석진퍼커션 대표를 맡고 있다.

 

 

 

 

작곡가 우효원

작곡 우효원

한국 고유의 색채를 클래식 음악에 얹어 새로운 국악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임작곡가, 국립합창단의 전속작곡가를 역임하며 20여 년 이상 새로운 합창음악의 모델을 제시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 협업해 음반 작업도 마쳤다. 대표작으로 ’모란이 피기까지‘ ’천년의 노래‘ ’북‘ ’아리랑‘ 등이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가운데 신한류 흐름 속 국립예술단체로서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재탄생,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연 100여 회 이상의 연주로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영화부터 게임, 온라인 공연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과 4K 영상과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녹음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아카이빙을 통해 새로운 감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핵심인 ‘연주자-작곡-지휘’ 세 분야의 미래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교육하는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작곡가 육성을 위한 ‘작곡가 아틀리에’, 전 세계를 무대로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는 ‘KNSO국제지휘콩쿠르’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꾼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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