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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한국 2035’, 국립예술단체 통합과 지방 이전 추진, 반대에 개편 바램도...

기사승인 2025.03.20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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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 과정 없었다” 반대 vs. “국립예술단체, 이대로는 안된다” 혁신 필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3월 6일(목) 오전, 2035년까지의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문화한국 2035’는 지난해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 책임 양혜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공개포럼 등 논의를 통해 향후 10년 문화정책의 중장기 정책방향과 과제를 담았다.

 

  “협의 과정 없었다” 반대 목소리 높아..

  “국립예술단체, 이대로는 안된다” 혁신 필요

  전문인력 채용돼야.. 문체부 적체 인사문제 해결로 이용돼선 안돼!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6일, 서울청부청사에서 중장기 문화 비전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지역 문화 균형과 저출생, 초고령화 등 사회 위기대응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포함한 6대 방향 3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는데, 발표 후 특히 국립예술단체 사무처 통합과 지방 이전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국립예술단체·기관 지역 이전은 서울예술단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으로 이전하며 점차적으로 단계별 지역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실이 있는 N스튜디오

국립예술단체 통합 관련해서는 현 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있는 국립오페라단, 발레단, 합창단, 현대무용단 5개 국립예술단체에 대해 지난달 19일, 문체부가 상반기 중(빠르면 5월) 통합하고, 행정 업무를 총괄할 통합 사무처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해당 단체와 문화계 일각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24일, 4개 국립예술단체(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은 현재 공석)가 단장 명의로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문체부에 제춣했다. 개별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채 급하게 추진된 점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은 이날 오후 통합 사무처 설치 논의 전 타당성 조사 및 결과 공유, 공청회 개최를 요청하며 문체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전용 극장 신설 등 각 단체가 숙원 하던 사업에 대한 논의 없이 사무처 통합만 논의하는 것은 졸속 행정으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단체인 서울예술단과 국립현대무용단, 관련 민간단체 등에서 반대 서명운동까지 전개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국립예술단체들의 반대 저변에는 각 단체간 규모의 차이에 따른 예산 배정에 대한 민감한 부분이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문체부는 추후 관계 부처와의 협의 및 현장 관계자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소멸과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대의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뤄진 것이 적었다. 서울예술단이 광주로 간다는 소식에 지역에서는 환영하며 기다리고 있다, 국립예술단체의 의무와 역할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예술단체들, 이대로는 안된다!

   행정업무의 효율성 개선 시급, 

   통합사무처 환영, 전문인력 채용이 담보돼야!                        

 

한편, 국립예술단체 통합과 관련해서는 추진배경에 K-컬처 확산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하는 문화적 리더십 제고와 연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분적 찬성의 여론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예술감독 A씨는 “국립예술단체 사무처 통합은 행정업무의 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사항이라 환영할 일이다. 다만, 해당 업무의 전문인력 채용이 담보되어야 한다. 문체부의 적체된 인사 문제 해결방안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립예술단체들의 홍보 업무와 글로벌 확장 관련해서 각 예술단에는 전문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전문성과 효율성 면에서 현재 홍보팀과 공연팀의 조직 보강에 대한 요구가 높다.

현재 국립예술단체는 8개로 예술의전당 뒷편, 연습동 N스튜디오 1층에 국립예술단체연합회라는 기구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문체부의 통합사무처 신설은 8개 국립예술단체 중 예술의전당에 상주하고 있는 5개 예술단체에 해당한다. 이들 각 단체들은 유럽식 극장시스템과 달리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하며 단체간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지적된다. 

기획자 K씨는 “사무처 통합으로 5개 단체 간 협업을 위한 실질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예술 작품의 성취로 글로벌 무대에 나갈 수 있는 우수한 K-콘텐츠 작품이 나와야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와 이사회 조직에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국립예술단체와 협의해 구체화하고 있다.”라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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