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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 색감으로 무대에서 빛나는 의상

기사승인 2017.05.17  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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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임 공연의상 디자이너, 디자인‘쟈피(Jafi)’ 대표

 

공연 무대에서 의상의 중요성은 시각적인 감흥을 위해 그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이미지가 강조되는 한국 신무용 의상은 무용 작품의 내용을 표상 할 수 있는 의상으로 무용수의 춤사위는 물론 호흡까지도 전달하는 중요 부분이어서 의상 디자이너와 안무자와의 소통은 작품의 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관계로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 명재임은 다양한 무대 의상 작업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특히 고유한 전통의상의 현대화를 통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에 이어 <춤의 교향곡>에서 섬세한 모던함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청주시립무용단 <춤의 교향곡>(2017.3.9)에서 <열락> 등 화려하고 강렬한 의상을 맡아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무엇인가

열락 작품은 소고, 경고 등 익숙하고 민속적인 춤이지만 박시종 감독님 특유의 섬세한 모던함으로의 재해석을 가장 중점적으로 표현 하고자 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박시종 예술감독과는 무용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2012)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춰 제33회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특별히 호흡이 잘 맞는가

박시종 예술감독님과의 작업은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고, 잡히지 않지만 만질 수 있는 섬세하고 미묘한 한가닥, 한가닥을 표현해내야 하는 것으로 디자이너로써 항상 신선한 자극 속의 최고의 작업이다.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에서 몽환적인 의상으로 주목 받았는데, 어떤 이미지를 염두에 두었나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미묘한 한국적 서정미를 담백하고 모던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시어와 제목에서 주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작품에서 나오는 나타샤, 흰 당나귀등의 이국적이미지를 무채색 등 색감과 디자인을 담백하고 모던하게 표현하였다.

초기에 기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이후, 공연 의상 디자이너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유독 공연 의상 쪽에 주력하는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는지

제일모직 까샤렐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유학을 다녀 온 후 발레를 전공한 동서의 권유로 공연의상을 시작했는데, 창작의 자유로움과 몰입이 일반 디자이너와 차이나게 좋았다.

2008년, 오페라 <토스카> 의상(2008,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서울 업체 제치고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선택된 요인은?

일단 외국인 감독,연출,각 무대 조명 등 각 디자이너들과의 언어적 소통이 컸던것 같다. 고양시와 대전시의 공동 공연이라 디자인의 기술적인 부분해결 문제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내가 적합 했던 것 같고.

 

 

그동안 무용,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의상 작업을 했는데, 각각 다른 장르의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각 감독님들, 연출과와의 소통과 호흡이 중요하다. 다양한 장르에서의 차별화 된 특성의 인지와 기능성 등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이 중요하다.

디자인 ‘쟈피(Jafi)’는 주로 어떤 작업들을 하는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쟈피’ 에 대해 소개하면

디자인 쟈피는 크게 제작과 대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공연 의상 대여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1999년) 디자인 쟈피일 것이다. 작품의상 디자인 및 제작은 내가 총괄하고, 대여의상은 이성건 사장님이 직원들과 총괄해서 진행한다. 디자인쟈피는 어느 무대에서나 빛나는 공연의상 제작 및 대여를 지향한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의상 디자이너였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다면

화가가 되기 위해 전 홍대 미대 학장이신 이두식 교수님께 사사 받았었다. 꿈이 의상 디자이너라서 예비고사 후 실기시험 직전 바꿔 연대 의생활학과에 입학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 자주 간다.

작업의 영감을 얻기 위해 평소에 하는 취미생활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주말엔 잔디나 나무, 호수 등 자연을 많이 접하려고 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이제까지는 무용, 오페라 등 작품에 맞춰 의상을 디자인, 제작 했었는데 의상에 맞추는 무용 작품을 올려보고 싶다. 아마도 좀 더 의장적인 공연 의상이 디자인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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