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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해외 진출 어디까지 왔나

기사승인 2017.10.25  2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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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예술 플랫폼_PAMS, APaMM, ZANDARI FESTA

 

해외진출 플랫폼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장된 네트워크와 능동적인 준비가 요구되며 참가 아티스트들 또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

                                                            ”

세계를 향한 한국 음악의 출구는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을까.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기구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서울아트마켓에서 운영하는 PAMS(팸스, 서울아트마켓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와 울산문화재단의 APaMM(에이팜, Asia Pacific Music Meeting), 그리고 국제 라이브 뮤직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ZandariFesta(잔다리페스타) 등이 있다.

팸스는 예술가와 작품, 단체간 국내외 콘텐츠 유통의 대표 창구로 음악뿐 아니라 연극, 무용, 다원 장르를 포함하고, 에이팜은 국내 최초의 뮤직 마켓으로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며 잔다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의 대중음악으로 교류하는 것이 각각의 다른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매년 가을 비슷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

이 중 에이팜은 쇼케이스 · 국제 컨퍼런스 · 아이디얼 매칭 · 네트워킹파티 · 멘토링 세션 및 비즈니스 라운지로 구성되며, 공모와 심사를 통한 쇼케이스로 ‘에이팜 초이스’를 선정해 국내외 델리게이트와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국악과 월드뮤직, 재즈 등 동시대의 문화적 정체성이 뚜렷한 음악을 세계무대에 소개한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해외 아티스트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아시아 음악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자 한다.

올해 6회째 맞은 에이팜은 지난 5년간 ‘에이팜’을 통해 노름마치, 곽수은, 고래야, 숨, 윈디시티, 정가악회, 잠비나이, 황보령, 술탄오브더시스코, 이디오테잎, 바라지, 파래소, 홍성현, 억스 등의 뮤지션들이 호주, 벨기에, 중국, 미국,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7 에이팜’(9.15-17)은 태화강대공원에서 행사 기간내 비가 오락가락 하는 중 빗속에도 불구하고 에이팜 초이스에 선정된 에이퍼즈, 첼로가야금, 최고은, 고스트 윈드, 김소라, 카운드 업, 내드름, 파래소, 서정민, 스카웨이커스 등의 연주가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전했다. 특히 올해 에이팜은 롯데호텔울산 새롯데룸에서 열린 두 번의 컨퍼런스와 멘토링 세션이 활발하게 전개됐는데, 국제회의에 참가한 해외 전문가들에게 향한 질문과 멘토링 세션에 참가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활기를 띠어 주목됐다.

홍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잔다리페스타(9.29-10.1)도 올해 6회째 맞으며 3일 동안 국내 아티스트 60여 팀과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총 24개국의 해외 아티스트 60여 팀이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즐거움을 전하며 관객과 뮤지션들이 소통했다. 국내외 주요페스티벌 디렉터, 부킹 에이전트 등 음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뮤직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했다.

 

국내 최대 공연예술 마켓인 팸스(10.14-19)는 올해 13회째를 맞으며 6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2005년 창설 이후 해마다 참가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특정 포커스 권역을 선정해 세계무대와의 진출접점을 확장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중남미권역을 집중 조명한다. 동시대 한국 공연예술의 동시대적 경향과 예술적 완성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인 팸스 초이스를 통해 새로운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181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 등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표적 단체로는 안은미컴퍼니,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등이 있다. 올해는 총 18편의 작품(연극 6작품, 음악 4작품, 무용 4작품, 다원/기타 4작품)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이 플랫폼들은 각각의 특색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욱 발돋움 하고 있어 해외진출의 교두보로서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주최측의 보다 확장된 네트워크와 능동적인 준비가 요구되며 참가 아티스트들 또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에이팜은 해외 전문가들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안과 참가 아티스트들의 소개 자료 등이 좀 더 잘 구비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과의 소통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팸스에서는 팸스 초이스에 선전된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 뿐 아니라 국․내외 홍보를 위한 확대 방안 마련과 이에 대한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준비와 다양한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아티스트들 스스로도 이에 대한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팸스의 부스 참여에 있어 국․공립 예술단체의 비중보다 새로운 민간 예술단체의 참가를 독려하고 확장하는 배려와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임효정 기자

 

 

스카 웨이커스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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