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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신임 윤호근 예술감독, ‘소통’과 ‘한국적 오페라’ 강조

기사승인 2018.04.14  1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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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이 지난 3월 26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부를 밝혔다. 7개월간 공석이던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부임한 윤감독은 향후 운영계획 등을 밝히며 ‘소통’과 ‘한국적’ 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긴 공백과 국립오페라단의 근래 수년간 내부적 혼란의 지속으로 침체된 분위기와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으로 내부의 결속과 서로 간 소통이 원활해야 함을 역설했다. 오페라단 내부뿐만 아니라 국립단체들과의 일정 조율, 협조 요청 등을 통해 레퍼토리가 겹치지 않도록 하고, 관객과의 소통, 나아가 민간오페라단과의 교류도 원활히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오페라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 오페라’ 개발을 확대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한국 성악가 중심의 레퍼토리를 짜되, 외국 성악가나 연출가는 해외교류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의 시스템 부재에 대해서는 “한국 내에서 오페라가 어떤 위치, 의의를 갖고,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윤감독은 “독일의 경우 각도시마다 오페라하우스가 있고 1년에 수백억이 들어가는 엄청난 조직이다. 유럽의 오페라하우스의 존재는 도시 문화의 상징이며 유산이다. 과연 한국에서 오페라하우스 시스템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어 경제적인 바탕위에 운영될 수 있는지를 먼저 심각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립오페라단이 자체오페라시스템을 확보하고자 할 때는 신중히 계획해서 다른 나라의 각 시스템을 비교해서 과연 한국 상황에서 어떻게 운영을 하는 게 바람직하고, 효율적인지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은 2018 정기공연 첫 작품으로 국내에서 1989년 김자경오페라단 공연 이후 29년만에 전막으로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을 4월 5-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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