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전원이 '축배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한국오페라 70년을 기념하는 헌정음악회가 지난 3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1948년 1월 16일, 이인선에 의해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라트라비아타, 춘희)’를 시공관 무대에 올린 것을 한국 오페라의 시초로 올해가 7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무대였다. 이날 1부의 첫 곡을 베르디의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으로 활기차게 무대를 열어 뭉클한 감회를 자아내게 했다. 오페라의 주요 합창곡을 주제로 구성된 무대는 한국오페라를 이끌어온 원로 음악가들에 대한 노고에의 감사와 70년 세월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오페라 무대 영상과 함께 전개됐다. 무대 전면뿐 아니라 양벽면까지 펼친 영상무대는 오페라 음악 감상의 재미와 웅장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3부 공연이 끝나고 원로음악가들에 대한 감사패 헌정식으로 한국 오페라의 지난 역사를 회고하며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었다. 이후 테너 박기천과 신상근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유명한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Nessun Dorma’ 와 함께 합창으로 피날레 무대를 선사했다.
출연자들의 무대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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