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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프리뷰] 임꺽정, 그가 온다!

기사승인 2017.03.01  0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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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춤과 꼭두극, 신체가면극과 국악이 어우러진 종합 뮤지컬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메인포스터

극단 민들레의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가 2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봄처럼 다가올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된다. 사회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시대정신을 담아낸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임꺽정으로 상징되는 민초들의 마음으로 현시대를 관통하는 정의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는 임꺽정 사후 10여년이 지난 어느 때에 가파치 무리와 그를 따르는 서우 등이 탐관오리들에 맞서며 ‘왜 임꺽정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구하고 정의를 찾는 한국형 연희 뮤지컬이다. 탈춤과 꼭두, 그리고 신체가면극에 창작국악곡을 더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연희뮤지컬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1996년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을 연기하며 그 해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정흥채가 <임꺽정, 그가 온다!>에 출연한 것은 임꺽정의 부활에 상직정인 의미를 더한다. 정흥채는 ‘2016 세계명품브랜드 대상’에서 TV드라마 부문 ‘임꺽정’으로 대상을 수상하였을 정도로 그가 ‘임꺽정’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서도 ‘가파치’로 출연하여 극의 중심으로서의 진중한 무게감과 오랫동안 익힌 검술을 선보일 것이다.

연출가 송인현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을 통해 새로운 전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봉산탈춤 이수자로서 우리춤과 우리가락을 공연에 자연스레 녹여내 관객들에게 재미와 흥을 선사한다. 작곡가 심영섭은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한국음악상 대상곡 ‘퓨전국악프로젝트 樂‘ 의 ‘난감하네’를 작사∙작곡하였으며, <임꺽정, 그가 온다!>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연출가 송인현과 음악감독 심영섭의 콜라보로 탄생한 <임꺽정, 그가 온다!>는 현재의 난감한 현실을 꼬집고 통쾌하게 풀어낸다. 송인현과 심영섭은 <은어송>을 같이 작업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프랑스 빌네브아비뇽 축제, 풋츠반 35주년기념축제에 참가한 바 있다.

탈춤과 꼭두극 등 전통연희 소재를 차용하고 있으나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지금의 관객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전통공연을 만들어내며 우리의 전통 가면 연기를 바탕으로 인도나 유럽의 가면극, 현대의 가면 연기법 등을 더하여 신체가면극이라는 새로운 연출을 시도한다.

신체가면극은 배우들이 몸의 변화를 통해 순식간에 탈을 바꿔 쓰는 것과 같은 인물의 변화를 연기하는 것이다. 한 배우가 순식간에 의상과 신체의 특징을 바꿔서 다른 인물이 되면서 여러 역할을 연기하지만 각각의 인물 특징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사당패들이 꼭두인형극을 하던 덜미대가 무대 배경으로 활용되는데 덜미대는 단순한 검정색의 무대장치가 아니라, 하나의 산이 되고 때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전통극에 신체가면극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는 관객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새로운 뮤지컬이 될 것이다.

‘임꺽정’을 이야기하는 이 공연은 2016년에 초연되었다. 경기북부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서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 있다!>가 만들어져 고양, 연천, 양주에서 공연되었고, 이 공연을 확장 발전시켜 2017년 <임꺽정, 그가 온다!>가 제작되었다.

관객들이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게 퍼포먼스의 비중이 높았던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 있다!>가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무대의 디테일이 추가되고 해학적인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구성이 보다 탄탄해졌다. 전통예술의 흥겨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여기에 극장 공연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충실히 하여 작품의 밀도를 높인 공연이다.

 

예매 인터파크

문의 02-3663-6652

 

한요나 기자

THE MOVE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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