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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피아니즘

기사승인 2019.03.18  0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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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3월의 클래식 연주자들

 

크리스티안 짐머만

1.

전설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리사이틀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지난해에 이어 2019년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에는 협연이 아닌 16년 만의 독주회로 관객을 만난다. 얼마 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뉴스를 통해 그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며 더욱 화제가 될 만큼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롤 모델이자 클래식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주자다. 열여덞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짐머만은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 그리고 자신만의 탁월한 해석으로 앨범을 발매할 때 마다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를 준비하고 있다.

 3.22-3.23 롯데콘서트홀      3.26 아트센터 인천

 

2.

백건우가 선사하는 쇼팽의 숨은 명곡들

백건우피아노리사이틀2019 <백건우&쇼팽>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월,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되는 쇼팽 녹턴 전곡 음반 출시와 함께 쇼팽의 정수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 이번 무대에서는 쇼팽의 녹턴 21개 곡 중 7곡과 즉흥곡, 왈츠, 발라드를 만난다. 녹턴(Noctur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밤의 여신 녹스(Nox)에서 유래된 용어로, 우리말로 ‘야상곡’이라고도 부른다. 저녁에 활동하는 문화가 발달된 유럽의 경우, 당시 귀족이나 상류층들의 음악회에 이 ‘야상곡’이 단골 프로그램으로 연주됐다. 펼친 화음의 유려한 선율로 밤의 고요함과 아늑하고 몽환적인 정취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 총 12곡으로 준비되었다. 녹턴 5번, 7번, 4번, 13번, 16번, 10번 등 아름답고 정서가 풍부한 곡들과 함께 즉흥곡 2번, 환상 폴로네이즈, 발라드 1번 등과 같이 무게감 있는 곡, 왈츠 4번, 11번, 1번 등과 같이 밝고 아기자기한 곡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백건우의 섬세한 터치로 쇼팽에 대한 해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3.12 마포아트센터

 

 

3.

재즈로 돌아온 바리톤_토마스 크바스토프

<Nice ‘N’ Easy>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불굴의 의지로 세계적 성악가의 반열에 올라선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중증선천기형으로 태어나 손가락이 7개, 키가 130cm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노래실력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칠 수 없다는 이유로 음대 진학에 실패하였으나, 특유의 긍정마인드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1988년 29세의 나이로 뮌헨의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보이스와 넓은 음역으로 특히 독일 가곡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이후 최고의 가곡 해석자로 찬사를 받은 그가 30년간 연주 활동 이후 재즈로 돌아온다. 2012년 클래식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연극배우와 내레이터, 교수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서도 놓지 않은 음악이 바로 재즈다. 유럽을 중심으로 재즈 무대를 선보여온 그는 2014년 <My Christmas>에 이어 소니 레이블에선 처음으로 2018년 <Nice ‘N’ Easy>를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에 나서며,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3.19 LG아트센터

 

4.

프랑스에서 온 건반위의 마술사_장에플람 바부제

프랑스 태생의 피아니스트 장에플람 바부제는 여러 수상 경력과 함께 음반 녹음 및 국제무대에서의 콘서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2018/19 시즌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에드워드 가드너 지휘 런던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 앤트워프 심포니, 맨체스터 카메라타와의 중국 투어, 삿포로 심포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만 교향악단과 연주가 있다. 바부제는 피에르 불레즈,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죄르지 쿠르탁과 같은 음악가들과 협업해왔으며 영국 로열 노던 칼리지의 피아노 국제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향과 협연무대로 <장에플람 바부제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3.8 예술의전당)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프랑스적인 섬세함과 화성을, <실내악 시리즈 Ⅲ: 장에플람 바부제>(3.9) 에서는 스타 피아니스트가 실내악 연주에 참여했을 때 벌어지는 특별한 음악적 화학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3.8 예술의전당

 

5.

진정한 소리의 화가_소프라노 아네 슈바네빌름스

아네 슈바네빌름스는 오늘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품의 중요한 해석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로이트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특히 슈레커의 오페라 ‘낙인찍힌 자들’의 카를로타 역과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의 황후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뮌헨에서 ‘장미의 기사’의 마샬린, ‘탄호이저’의 엘리자베스, 2017년 바이로이트 축제에서는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에바 역으로 출연했다. 올해 1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무대에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지휘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던 지휘자 성시연이, <말러와 슈트라우스>(3.22)를 통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부지휘자로 활동했던 오랜 음악적 고향인 서울시향을 찾아 청중들을 만난다. 이번 연주에서 독일의 전래민요와 민속시에 말러가 곡을 붙여 그의 초기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는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세 곡과 아름답고 신비한 분위기로 말러의 가곡 중 걸작으로 꼽히는 뤼케르트 가곡을 부른다. 3.22 예술의전당

 

6.

포디엄과 건반의 경계를 넘나들며_리차드 이가

<모차르트 스페셜> Richard Egarr, conductor & piano

건반연주자이자 지휘자인 리처드 이가는 2006년부터 고음악 아카데미(AAM)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가는 피아노, 하프시코드 그리고 오르간에 이르는 모든 건반악기의 스페셜리스트이다. 또한,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해 왔으며 2019년부터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모차르트 스페셜>(3.28) 은 전곡이 모차르트 작품으로, 특히 피아노 협주곡 24번 연주에서 리처드 이가는 지휘와 피아노 솔로를 겸한다. 피아노 협주곡 24번은 모차르트의 협주곡 중 가장 큰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등장하는 협주곡으로 풍성한 목관 악기의 활약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을 통해 모차르트가 추구했던 음악적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청중이 만끽할 수 있도록 리처드 이가는 창의적인 해석으로 연주와 지휘를 풀어나간다. 3.28 예술의전당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재직했으며, 2019년부터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 그는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해 왔으며 바로크 필하모니아, 보스톤 헨델 하이든 소사이어티 등의 바로크 앙상블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위그모어홀과 카네기홀 등 유명 공연장에서 하프시코드 독주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2018/19 시즌 이가는 레지덴티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베토벤 교향곡 5번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0번(Die Nullte)을, 유타 심포니와 슈만 교향곡 2번을, 헨델 하이든 소사이어티와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신시내티 심포니 데뷔 무대로 바흐와 비발디를 지휘하며, 시애틀 심포니와 세인트 폴 체임버에 재초청되어 헨델과 퍼셀을 도쿄 키오이 신포니에타와 바흐와 비발디의 작품을, 스코티시 체임버와 헨델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의 곡을 지휘한다. 한편으로 위그모어홀, 도쿄 스프링 페스티벌, 마드리드 오디토리움에서 하프시코드 독주회를 연다. 고음악 아카데미의 시즌 하이라이트로는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헨델의 브로케스 수난곡 연주, 그레인지 페스티벌 데뷔 무대(피가로의 결혼)가 있다. 이가는 고음악 아카데미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뒤 이 아카데미의 합창단을 창설했다. 오페라와 특히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그의 레퍼토리에서 중심을 이룬다.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에는 2007년 극 형식의 마태 수난곡을 지휘하며 데뷔했다. 그는 모차르트의 ‘가짜 여정원사’, 몬테베르디 사이클, 퍼셀의 오페라를 고음악 아카데미와 바비컨 센터에서, ‘티토 황제의 자비’,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의 ‘브루스키노 씨’를 네덜란드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공연했다. 그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뉴욕 줄리아드 학교에서 방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가는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바흐, 쿠프랭, 퍼셀과 모차르트의 건반 독주 작품을 비롯한 여러 음반을 냈다. 고음악 아카데미와도 많은 음반을 냈는데, 헨델 작품을 녹음한 음반은 2007년 그라모폰 상과 2009년 MIDEM 에디슨 상을 받았다. 최근 음반으로는 2018년 린 레이블에서 발매한 버드와 스베일링크의 작품이 있다. 그는 요크 대성당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했고 맨체스터에 있는 체담 음악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 클레어 칼리지에서 오르간 학위를 받았다. 구스타프와 마리 레온하르트를 사사했다.

 

 

 

3월의 클래식

 

서울시향_장에플람 바부제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

3.8 예술의전당

 

2019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Ⅲ: 장에플람 바부제

3.9 세종체임버홀

 

 

백건우피아노리사이틀2019 <백건우&쇼팽>

3.12 마포아트센터

 

 

김정원의 음악신보

3.13 롯데콘서트홀

 

 

 

<음악 코디네이터 김서형의 클래식 캐슬

_KBS교향악단 화이트데이 콘체르토>

3.14 롯데콘서트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리사이틀

3.15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북유럽의 청정한 음색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피아노 리사이틀>

3.21 예술의전당

 

서울시향_말러와 슈트라우스

3.22 예술의전당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구스타보 두다멜 &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16 예술의전당 3.17 올림픽체조경기장 3.18 롯데콘서트홀

 

 

토마스 크바스토프 <Nice ‘N’ Easy>

3.19 LG아트센터

 

조재혁의 뮤직 인사이트

3.20 아트센터 인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정기연주회

3.24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3.26 아트센터 인천

 

Resound of Srings: 현의 울림

3.28 티엘아이 아트센터

 

 

라움 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3.26 소셜베뉴 라움

 

 

서울시향_모차르트 스페셜

3.28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

3.29 롯데콘서트홀

 

헨델의 메시아

3.29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KCO 트로이카콘서트 시리즈 23

3.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 백건우

3.30 경기도문화의전당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

Miroslav Kultyshev Piano Recital

3.31 예술의전당

 

 

comming soon

 

성민제 & 대니구의 듀오 콘서트

4.14 티엘아이 아트센터

 

모차르트 히어로즈 <ON FIRE>

4.15 롯데콘서트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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