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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클래식의 본질 속으로_제3회 티엘아이실내악축제

기사승인 2021.09.14  0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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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간의 실내악축제_ ‘THE CLASSIC’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티엘아이 실내악축제(TLI CHAMBER MUSIC FESTIVAL)가 3회째를 맞아 더욱 강렬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올해는 ‘THE CLASSIC’이라는 부제로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5회에 걸쳐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도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예술감독을,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맡았다.

2019년 시작한 티엘아이 실내악축제는 클래식 음악시장 발전에 작은 불을 지피기 위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올해에도 ‘클래식 맛집’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에 걸맞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예린 예술감독과 송영민 디렉터

 

제3회 티엘아이 실내악축제는 ‘THE CLASSIC’ 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예술감독 이예린과 프로그래밍 겸 캐스팅 디렉터인 송영민은 “‘클래식: 고전적인, 영원한, 멋을 잃지 않는’의 뜻을 지녔기에, 이번 축제에서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잃지 않고, 영원한 멋을 품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The classic’ 이라는 부제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http://www.tliart.co.kr/concert/c01_v.do?seq=387

 

축제의 첫 날과 두 번째 날은 ‘지극히 고전적이나 생동하는 젊은 축제’에 맞춘 기획을, 세 번째, 네 번째, 그리고 마지막 날은 ‘영원하며 심연의 깊은 멋을 품고 있는 클래식음악 본질’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김규연(피아노), 송지원(바이올린), 이정란(첼로)이 트리오로 한 팀을 이루고, 최이삭(피아노), 유채연(플루트), 김정아(첼로)가 트리오로 한 팀을 이룬 무대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10월 11일)를 시작으로, 

둘째 날(10월 13일)은 티엘아이 아트센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역들인 이선호(피아노), 이근화(바이올린), 오유진(첼로), 김은기(플루트), 이수민(플루트)과 이번 축제의 예술감독 이예린(플루트)과 프로그래밍 디렉터 송영민(피아노)이 '티엘아이 아티스트-TLi Artists’ 로 함께 한다.  (10.13  수  8pm.)

 

셋째 날(10월 15일)은 2011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홍혜란(소프라노)과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의 주인공 최원휘(테너)의 듀오 콘서트 ‘송 오브 더 클래식-Song of THE CLASSIC’ 무대가 이어진다.  (10.15  금   8pm )

 

넷째 날(10월 17일) ‘레전드 오브 더 클래식-Legend of THE CLASSIC’에서는 지휘자이자 한국 클래식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그의 제자이자 차세대 세계 피아노음악계의 여제로 기대를 모으는 문지영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0.17  Sun.  5pm.  티엘아이 아트센터)

 

 

‘백 투 더 클래식-Back to THE CLASSIC’ 이라는 타이틀의 마지막 날(10월 19일) 공연은 이예린(플루트), 송영민(피아노), 정하나(바이올린), 김동현(바이올린), 이승원(비올라), 이상은(첼로)이 함께 대미를 장식한다. 

(10.19  화  8pm.)

 

 

 

THE CLASSIC of THE CLASSIC

 

페스티벌 첫 날인 11일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라는 주제로 클래식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별들과 그들이 닮고 싶어하는 미래의 모습인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클래식 디바들을 만날 수 있다. 만16세의 피아노 영재로, 제63회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본선에 최연소로 출전한 피아니스트 최이삭, 2019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플루트 부문 최연소 1위에 빛나는 플루티스트 유채연, 독보적인 표현력을 가진 첼로 신동 김정아, 클래식음악계를 이끌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규연, 국제콩쿠르연맹 최다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정란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독특한 색깔을 품고 있는 카푸스틴의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를 클래식 샛별들의 연주로, 빼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브람스의 실내악 곡 중 하나인 피아노 트리오 2번을 한국을 대표하는 3 명의 클래식 스타들의 연주로 2부에서 만날 수 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2019년, 2020년 <젊은 음악가 시리즈> 주역인 피아니스트 이선호, 바이올리니스트 이근화, 첼리스트 오유진, 플루티스트 김은기, 이수민과 함께 본 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 겸 플루티스트인 이예린과 프로그래밍 및 캐스팅 디렉터 겸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함께 꾸미는 <티엘아이 아티스트-TLi Artists>가 준비되어있다. 1부에서는 매체에서 자주 접해 우리 귀에 친숙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연주자의 기량을 한껏 뽐낼 수 있어 앙코르 곡으로 많이 연주되는 헨델의 ‘할보센 파사칼리아’,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서로 다른 세 마리의 새가 노래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비프팅크의 새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피아노 삼중주곡 중에서 제일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클래식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둠키’를 연주한다.

 

셋째날인 15일에는 <송 오브 더 클래식-Song of THE CLASSIC>이라는 주제로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과 동양인 가수들에게는 유난히 문턱이 높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이 선택한 테너 최원휘의 듀오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의 잘 알려진 가곡 아베마리아, 숭어, 세레나데, 음악에 붙임과 낭만시대의 연가곡을 떠올리게 하는 20세기 초반의 영국 작곡가 로날드의 연가곡 삶의 여정,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작곡가 김신에게 위촉되 올해 처음 선 보인 <김소월의 세 개의 시에 의한 가곡-님을 그리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는 기분이 꽤’, ‘마리아’, ‘내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째날인 17일에는 <레전드 오브 클래식-Legend of THE CLASSIC>으로 피아니스트, 지휘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노 음악계의 대부 김대진과 세계 최고 권위의 부조니 국제콩쿠르와 제네바 국제콩쿠르를 동시에 석권하며 전 세계 음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의 제자 문지영과 함께 슈베르트의 가장 뛰어난 듀오 작품으로 알려진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 중 ‘환상곡’, ‘론도’, ‘영웅 행진곡’, ‘인생의 폭풍’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조니 국제콩쿠르는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다가 15년 만에 문지영을 우승자로 낙점하였으며, 그는 최초의 동양인 우승자이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백 투 더 클래식-Back to THE CLASSIC>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젊은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화려한 무대로,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3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승원, 윤이상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상은과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 피아니스트 송영민,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함께 한다. 1부에서는 하이든의 45개에 달하는 피아노 트리오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헝가리의 집시풍이 물씬 풍기는 하이든의 ‘집시 트리오’ 와 모차르트가 남긴 네 곡의 플루트 4중주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플루트 4중주 1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을 대표하는 3대 걸작 중 하나인 현악4중주 ‘아메리카’를 연주한다. 낯선 신대륙의 기운을 느꼈을 드보르작의 숨결을 느껴 보기 바란다.


이번 제3회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는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9월 1일부터 공연 티켓 예약과 동시에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 예매가 가능하다.

 

10.11-10.19 티엘아이 아트센터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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