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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리뷰] 빛과 꿈의 세계_김인중 작가

기사승인 2020.03.09  1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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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꿈 : 김인중 畵業60년 회고전>

31- 1995-240X220

재불 작가 김인중(KIM EN JOONG)의 화업 60년 활동을 회고하는 특별기획 전시 <빛의 꿈 : 김인중 畵業60년 회고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인중 작가의 회화 100점, 세라믹 15점 스테인드글라스 5점을 포함해 총120작품, 그리고 화집과 시집 등 출판물이 동시에 전시된다. 1960년대 작품부터 2019년 근작까지 시대별, 스타일별로 분류 구성해 김인중 화업 60년 예술의 근원과 발자취를 돌아본다.

김인중이 그림을 시작한 지는 반세기가 지났으며 유럽에서 그의 예술활동 경력은 50여년이다. 그 결과 오늘날 그는 “빛의 사제”, "빛의 화가"라는 칭호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이었던 줄리앙 그린(Julien Green, 1900-1998)은 1996년 처음으로 출간된 김인중의 화집 “미지세계의 편린”에 “색깔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서문을 썼다. 그의 작품세계는 색과 선의 율동폭을 극대화한 동양화이자 서양화라는 찬사와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이 종교적인 차원을 너머 범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이유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의 메마른 영혼들에게 평온함은 물론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재불 작가 김인중(KIM EN JOONG)

김인중 작가는 1940년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63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Fribourg대학과 파리 가톨릭 대학에서 수학했다. 1970년 Dominican 수도회에 입회하여 50년 동안 파리에 거주하며 종교와 예술, 사제와 화가의 길을 동시에 걸어가는 의무와 은총을 함께 했다. 글로벌 예술활동을 통해 200여회의 전시에 참가, 유럽 미술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미술사학자인 Frederica Donato는 김인중과 Mark Rothko를 비교한 저서 <Kim En Joong et Mark Rothko> 에서, 그리고 프랑스 미술사학자인 Denis Coutagne는 김인중과 Cezanne, Matisse, Picasso를 비교한 저서 <Kim En Joong artista della luce> 에서, 김인중의 장엄하고 아름답고 신비한 독보적인 조형세계를 다른 거장 화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한 작가이자 큐레이터인 Jean Louis Prat는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단절되었던 중세와 현세의 가교> 라고 평했다.

2019년 6월 프랑스 Ambert시는 Kim En Joong Museum <Passage Kim En Joong à Ambert>를 개관 운영하고 있고, 2010년 8월 김인중작가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훈장인 오시피에(Officier)를 수상했다. 2009년 파리에 김인중 작가가 설립한 Institut Kim En Joong을 통해서 자신의 전시회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세라믹

김인중의 작품 활동 분야는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세라믹이다. 그 가운데 스테인드글라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대표작으로 프랑스 브리우드 바실리카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꼽을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사계의 극찬을 받은 스테인드글라스 제조공법의 창안이다. 특히 그는 프랑스 문화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하면서 한국인으로서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김인중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사계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에브리(Evry) 주교좌 성당에 설치된 작품에서 연유된다. 에브리 주교좌 성당은 20세기에 건축된 유일한 대성당(1955)으로서 프랑스 파리 외곽도시에 위치한다. 이 성당은 이태리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했고 성당내부에는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설치되었다.

이 작품을 효시로 회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병행하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2008년 프랑스 중부지방 브리우드(Brioude)시의 쌩 줄리앙 바질리카(basilique Saint-Julien)에 설치한 스테인드글라스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1세기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테인드글라스의 미적 차원은 물론 그 제작공법이 획기적으로 개혁되었다는 데 있다.

김인중의 세라믹 영역은 그림과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습득한 도자기화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세라믹 작품은 해를 거듭할수록 도자기 애호가들은 물론 도자기 전문가들 특히 도자기 미술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에는 Centro Umanistico Incontri Internazionali(Bellona, Italy)에서 Pablo Picasso, Manfredo Borsi와 3인 공동전을 개최했다. 그의 새로운 개척 쟝르인 세라믹은 2009년 볼로냐 국제화랑제에서 플로랑스 세라믹 학교 교장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0년 프랑스 쎄브르(Sevres) 세라믹 관장도 리용 대성당에서 개최되었던 세라믹 전람회 현장으로 직접 가서 관람했을 정도로 김인중에게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조각하는 과정처럼 원형을 변형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 첨삭작업을 한 후 유약 처리한 그의 작품은 2011넌 이탈리아 남부 몬테카지노 미술관에서 피카소, 하르뚱 외 2인 공동으로 성황리에 전시되었다.

3.18-4.4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김인중(KIM EN JOONG

 

1940. 9. 충남 부여 출생

1963. 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67. 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졸업

1969. 1. 스위스로 유학

1973. 3. 파리 쟈크 마쏠(Jacques Massol)화랑에서 첫 개인전 이래

유럽 각국을 비롯,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활발히 전시회 개최

1974. 10. 도미니코 수도회 사제로 서품

1975. 3. 이래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사제 및 화가로서 활동

 

 

수상 및 경력

1962. 11. 국전 특선

1965. 6. 민전 1회 대상

2010. 8. 프랑스 정부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 수상

2016. 10. 프랑스 가톨릭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대

 

 

 

출판서적 및 화집

 

“미지세계의 편린”, 김인중, 1996, 75pp.

“Fragments d'un monde inconnu” par Kim En Joong paru en : Juin 1996, 75pp.

 

“김인중 작품세계”, 김인중, 1997, 242pp.

“Kim En Joong” par Kim En Joong paru en : Mars 1997, 242pp.

 

“다시 보는 김인중 작품세계”, 김인중, 2002, 274pp.

“Les Retrouvailles” par Kim En Joong paru en : Septembre 2002, 274pp.

 

“십자가”, 다넬스 추기경과 김인중, 2003.

“La Croix” par Godfried Danneels - Kim En Joong paru en : Juillet 2003

“아베마리아”, 요한 바오로 2세께 헌정, 다넬스 추기경과 김인중, 2004, 104pp.

서문 : 쟝 루이 프랏

“Ave Maria” En hommage à Jean-Paul II par Godfried Danneels - Kim En Joong

Préface par Jean-Louis Prat paru en : Mai 2004, 104pp.

“김인중 (파리-도쿄-서울 2004)”, 김인중, 2004, 160pp.

“Kim En Joong : Paris - Tokyo - Séoul”, 2004 par Kim En Joong paru en : Septembre 2004, 160pp.

“김인중 빛의 그림” 쟝 뛸리에, 2004, 240pp.

“Kim En Joong, Peintre de lumière” par Jean Thuillier paru en : Décembre 2004,

240pp.

“반향”, 김인중, 2007, 264pp.

“Résonnances” par Kim En Joong paru en : Août 2007, 264pp.

“진정한 밤으로부터 탄생된 진정한 빛”, 프랑소와 챙과 김인중, 2009, 76pp.

(프랑소와 챙의 28편의 시와 7점의 판화)

“Vraie lumière née de vraie nuit” par François Cheng - Kim En Joong 24 poèmes accompagnés de 8 lithographie paru en : Décembre 2009, 76pp.

“김인중 - 루앙 - 파리 - 메슐렁”, 김인중, 2009(2010), 52pp.

(다넬스 추기경 서문)

“Kim En Jong — Rouen - Paris - Mechelen” par Kim En Joong Préface

par le Cardinal Godfried Danneels paru en : Mai 2010, 52pp.

“부활 - 드 베리제니”, 다넬스 추기경과 김인중, 2010, 4pp.

(10점의 판화와 함께 프랑스어와 화란어로 출판)

“La Résurrection — De Verrijzenis” Dix tryptiques lithographiques par Godfried

Danneels - Kim En Joong Bilingue français-néerlandais paru en : Juillet 2010, 4pp.

“새로운 출발”, 프랑수와 쳉과 김인중, 2017, 코롱비에 출판

“En neuve partance” avec François Cheng, 2017, Editions de Colombier

 

 

4) 김인중의 작품 소장처

 

국내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시립미술관

대전 시립미술관

유네스코 한국지부

 

국외 : 파리 아동병원

파리 현대미술관 (Musée d'art Moderne)

프랑스 전 대통령 지스카르데스탱 집무실 

체코 오스트라바 뮤제움( Ostrava museum)

독일 Bundesrat 미술관(본)

룩셈부르그 파리바 은행

아일랜드 더블린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일간지 "La Croix" 사옥 회의실

          일간지 "La Corix" 성탄특집 표지 전면에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 게재(2010)

 

 

4. 대표적 업적

김인중은 파리에서 50여 년간 200여 회이상 전시회 개최, 저술활동, 언론매체 출연 등 적극적인 예술활동을 통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활동 분야는 아래의 업적세부사항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세라믹이다. 그 가운데 스테인드글라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대표작으로 프랑스 브리우드 바실리카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꼽을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사계의 극찬을 받은 스테인드글라스 제조공법의 창안이다. 특히 그는 프랑스 문화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하면서 한국인으로서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1) 스테인드글라스

김인중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사계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에브리(Evry) 주교좌 성당에 설치된 작품에서 연유된다. 에브리 주교좌 성당은 20세기에 건축된 유일한 대성당(1955)으로서 프랑스 파리 외곽도시에 위치한다. 이 성당은 이태리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했고 성당내부에는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설치되었다.

김인중은 이 작품을 효시로 회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병행하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2008년 프랑스 중부지방 브리우드(Brioude)시의 쌩 줄리앙 바질리카(basilique Saint-Julien)에 설치한 스테인드글라스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1세기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테인드글라스의 미적 차원은 물론 그 제작공법이 획기적으로 개혁되었다는 데 있다.

김인중도 초기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전통기법에 따라서 밑그림을 바탕으로 납선을 이용한 기법을 활용했다. 그러나 그는 전통기법에서 점차 납선을 제거하고 동양의 붓을 사용하여 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르 몽드(“Le Monde” 2009년 11월 기사 참조)지는 이 제작공법이야말로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에 동서양을 초월하는 범세계적인 기법이라고 김인중을 극찬하였다. 이어서 同誌는 이 기법을 활용한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종래의 것에서 전혀 느낄 수 없는 역동감과 해방감을 준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주간지 “발뤠르 악뛰엘”(Valeurs actuelles, 2009년 12월 24일)도 “김인중은 신부인가? 스테인드글라스의 왕인가?”라는 큰 제목의 기사를 실어 많은 독자들의 열열한 호응을 받았다. 한 가지 주지해야 할 사실은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브리우드 쌩 줄리앙 바질리카 내부설치를 위한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자의 세계적 공모에서 52명의 후보자 중 김인중이 최종 선정되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생 줄리앙 바질리카의 스테인드글라스 설치 이후 이것을 보기 위한 관광객과 순례단의 증가 덕분에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여행안내서 미슐랭(Michelin)에 브리우드시 자체가 별 한 개에서 두 개로 승격 관광명소로 소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인중이 설치한 브리우드 쌩 줄리앙 바질리카 스테인드글라스는 이미 쎄르(Cerf) 출판사의 "김인중의 빛 속에 묻힌 부리우드 쌩 줄리앙 바질리카"라는 화집으로 출판되어 극찬을 받았다. 또한 브리우드시 주최로 쟝-마리 노엘(Jean-Marie Noel)이 스테인드글라스 작업과정을 시작에서 끝까지 3년에 걸쳐 제작한 CD(1시간용 영화)도 이미 시판되고 있다.

2011년 7월3일 10시30분부터 프랑스 제2국영텔레비죤을 통해서 한 시간 반 동안 김인중과의 대담과 미사 및 빛을 통한 스테인드그라스의 아름다움을 생방송으로 방영했다. 이어서 8월 28일에는 브리우드 쌩 줄리앙 바질리카에서 프랑스 리용 대교구장 바르바랭(Barbarin) 추기경의 집전미사와 축제가 개최되었다. 그는 리용의 대주교좌 성당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이미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상파 대표작가인 모네가 즐겨 그렸던 루앙의 대성당 대주교 역시 같은 견해를 표명하였으므로 두 대성당에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샤르트르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 회고전”은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2년 반 동안 연장, 2012년 3월31일까지 전시하였다. 한편, 시사주간지 르 뿌앵(Le Point)은 역사상 샤르트르시를 세운 50인 중의 한 사람으로 김인중을 선정했다.

샤르트르의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에서는 그 전시회의 호응에 힘입어 2020년 한 해동안 김인중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독일 칼스루어(Karlsruhe) 미술관에서는 2011년 7월9일부터 2개월 동안 “스테인드글라스 역사전”이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샤갈(Marc Chagall), 레제(Joseph Fernand Henri Leger)와 같은 대작가가 참여하는데 21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가로서 김인중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외에 브르따뉴(Bretagne)지방 St.-Pol de Leon의 높이 78m의 아름다운 첨탑이 있는 13세기 경당(Chapelle du Kreisker)의 17m 정면을 장식할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자 공모에서도 12명 후보 중 김인중이 선정되어 그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세계의 평화와 일치를 염원하는 의미로 이라크 바그다드 오픈 유니버시티에 6m 반경의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있다.

 

스테인드글라스에 관한 주요 출판물

 

“김인중의 빛 속에 묻힌 브리우드 쌩 줄리앙 바질리카”, 죠엘 다마스, 크리스티안 켈러, 2009(2010), 224pp. "Brioude, la basilique Saint-Julien dans la lumière de Kim En Joong” par Joël Damase - Christiane Keller avec la collaboration de Pascale Chevalier, Anne Courtillé, Jean-François Faucher, Bernadette Fizellier-Sauget, Gabriel Fournier, Fabrice Gauthier, Bruno Loire, Stefan Manciulescu, Jacques Porte, Philippe Vergain, Fabien Vivier, Jean Wirth paru en : Juin 2009 [2010], 224pp.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라스”, 김인중, 2009. 224pp.(불어와 영어로 출판) “Kim En Joong — Vitraux, Stained glass” par Kim En Joong Édition bilingue (français-anglais), sous la direction de Jean-François Lagier, textes de Sonia Lesot, photographies d’Henri Gaud paru en : Octobre 2009, 224pp.

 

 

2) 회화

김인중이 그림을 시작한 지는 반세기가 지났으며 유럽에서 그의 예술활동 경력은 50여년이다. 그 결과 오늘날 그는 “빛의 사제”, "빛의 화가"라는 칭호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이었던 줄리앙 그린(Julien Green, 1900-1998)은 1996년 처음으로 출간된 김인중의 화집 “미지세계의 편린”에 “색깔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서문을 썼다. 그의 작품세계는 색과 선의 율동폭을 극대화한 동양화이자 서양화라는 찬사와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이 종교적인 차원을 너머 범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이유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의 메마른 영혼들에게 평온함은 물론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간 꾸준히 창작에 전념해 온 김인중은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15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중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성당 초대전만 13회(현재 이 기록을 깬 화가는 없음)다. 예컨대, 프랑스의 파리, 아미앵, 멧츠, 샤르트르, 쎙뽈 드 레옹, 알비, 뚜르, 에브리, 리용, 루앙과 벨기에의 브뤼셀, 겐트,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대성당이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회는 2003년 교황 바오로 2세의 착좌 25주년을 기념하는 김인중의 “아베마리아전"이다. 이 전시회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200년(그 이전엔 기록이 없음)만에 열렸던 전무후무한 전시회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 기념으로 김인중은 그의 작품이 그려진 미사제의와 “빛의 신비” 묵주기도가 첨가된 아베마리아 책을 교황님께 헌정했다. 김인중은 2010년 루앙에서 열렸던 “모네 탄생 170주년을 기념하는 노르망디 인상파전”에 초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만이 대성당 안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영광도 안았다.

김인중의 작품은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서 특히 유럽에 널리 소개되었다. 1998년에 모스크바 TV에서 16분 동안 그의 작품이 방영되었고 1999년에는 프랑스 제2국영 TV 방송국에서 제작된 비디오(26분) 로 방영되었는데 극찬을 받았다. 한편, 김인중의 그림은 2009년 12월24일 "라 크롸(La Croix)"지 첫 페이지에 소개되었는데, 1880년에 발간된 유서 깊은 이 신문이 한 개인의 작품을 첫 페이지에 소개한 일은 이 신문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1970년부터 1996년 사이에 Le Figaro, Le Monde 등과 많은 잡지에 그의 그림에 대하여 1면 톱기사로 소개되는 등 신문기사에 소개된 기사만 해도 43회일 만큼 그는 "세계적인 빛의 화가"로서 널리 소개되었다.

 

3) 세라믹

김인중의 세라믹 영역은 그림과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습득한 도자기화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세라믹 작품은 해를 거듭할수록 도자기 애호가들은 물론 도자기 전문가들 특히 도자기 미술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에는 Centro Umanistico Incontri Internazionali(Bellona, Italy)에서 Pablo Picasso, Manfredo Borsi와 3인 공동전을 개최했다. 그의 새로운 개척 쟝르인 세라믹은 2009년 볼로냐 국제화랑제에서 플로랑스 세라믹 학교 교장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0년 프랑스 쎄브르(Sevres) 세라믹 관장도 리용 대성당에서 개최되었던 세라믹 전람회 현장으로 직접 가서 관람했을 정도로 김인중에게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조각하는 과정처럼 원형을 변형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 첨삭작업을 한 후 유약 처리한 그의 작품은 2011넌 이탈리아 남부 몬테카지노 미술관에서 피카소, 하르뚱 외 2인 공동으로 성황리에 전시되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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