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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나는 ‘호기심 천국’ !_ 유회웅 안무

기사승인 2021.07.20  0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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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웅 안무 · 리버티홀 예술감독

“저는 무브먼트의 다양성과 표현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요. 무브먼트를 위주로 하는 작업을 못해서 안한다기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콘템포러리하게 풀어가는 것을 하고 싶어요.”

 

 

무서운 세상 파고들며,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

 

안무가 유회웅은 ’2021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신작 <NO NEWS>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충격적인 뉴스를 보며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인간 사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놓았다. 그의 작업은 사회적 이슈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2012년 프로젝트그룹 유회웅리버티홀을 창단한 이후 그는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며 예술의 긍정적 파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신체를 과장함으로써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출하고 코믹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작으로 <비겁해서 반가운 세상>(2013)은 공기를 불어넣어 부풀려진 비닐 옷이 웃음을 자아내는데, 2014년 불가리아의 ’원 댄스위크‘에 초청됐다. 또, <똥방이와 리나>(2018)는 예술의전당 가족페스티벌 작품으로 전국 순회공연되고 있는 인기 레퍼토리다. 그리고 <변화가 변화를 변화한다>(2020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일상의 반복으로 사막화되어가는 감정을 드럼 비트와 춤으로 연결하여 시대를 풍자한 작품이다.

그는 요즘 아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며, 세상의 소식이 무섭다고 한다. “하랑이를 품에 안고 뉴스를 듣고 있으면 너무 우울해요. 사람이 죽어 나가는 일이 일상 속에 들어와 흔한 일이 되어버린 무서운 세상이에요”

그는 무서운 세상에 대해 탐구하며 자꾸 파고들다 보니까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No News>_유회웅리버티홀

“<노 뉴스>는 사회적 파장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가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소통이 없는 냉담한 가족들과 무서운 세상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인간의 사악한 부분들, 어떤 상황에서는 관대하고, 또 폭력적인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좀 더 위트 있게 갈 수 있는데, 무용이 자칫 위험해질 수 있어서, 그 지점을 항상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웹툰을 TV드라마로 방영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나빌레라>와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나빌레라>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70살 노인 덕출의 발레 도전과 23살 젊은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담은 <나빌레라>는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장년층의 발레교습소 등록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발레의 매력은 어느 장르에서 더 부각됐을까? 그에게 발레와 뮤지컬의 특징과 차이를 물었다.

 

“드라마의 경우는 섬세한 디테일이 필요하고, 극이 중심이 되니까 발레는 소재일 뿐인데,

감독님이 실제 연습하는 걸 보면서 보통일이 아니구나를 실감하며 화려한 것도 있지만 좀 더 섬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자고해서 젊은 배우 채록은 테크닉에 집중하더라도 노인은 섬세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했던 것 같다. 그에 비해 뮤지컬은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보여줘야 하고, 무대만의 특징이 있다 보니까 한 번에 보여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던 것 같다.”

 

발레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어느 장르가 더 유효했느냐는 질문에 드라마에 손을 들었다.

“드라마는 긴 시간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발레의 바를 잡는 순간 부터 동작을 하고, 듀엣을 하고, 계속해서 발레의 매력에 스며드는 시간이 명확했다면, 뮤지컬은 짠~! 하고 어떻게든 변화가 있어야 하니까 다른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작품에 대한 영감도 일상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얻게 된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척척 쌓인다” 

늘 사회의 현상에 관심을 기울이며 작품을 통해서도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유회웅은 현재 자신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냐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유회웅은 호기심 천국이다” 라고 말한다. 그의 새로운 호기심은 뭘까?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임효정 기자 사진_대한민국발레축제

 

발레리노 은퇴 후 뭐할까? / 안무가 유회웅 편

https://www.youtube.com/watch?v=D816sPsMNUM

 

안무

유회웅 Hoi Woong Ryu

 

현) 유회웅 리버티홀 예술감독

현) 리버티발레 대표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학교 출강

전) 국립발레단

 

 

주요 수상

2009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상

2008 한국무용협회 신인콩쿨 차석상

2001 한국발레협회 금상

 

주요 안무

<비겁해서 반가운세상>, <Pagliacci>,<BORN AGAIN>, <누가 그에게 총을 겨누었나?>, <똥방이와 리나>,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 <김주원의 탱고발레 ‘3Minutes: Su tiempo>, <나빌레라>, <pass aways>, <오페라_라트라비아타> 외 다수

 

작품소개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충격적인 뉴스를 보며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인간사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다.

 

 

출연

김기완, 변성완, 정은영, 이충훈, 김다애, 이윤주, 이창민, 정인혁, 오현택, 박정은

 

 

단체소개

유회웅리버티홀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국립발레단을 거쳐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낸 안무가 유회웅이 만든 프로젝트그룹이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시대적인 주제들을 위트있는 안무와 연출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재미있고 유쾌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해외 및 국내 초청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발레공연 컨텐츠를 만들어 발레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유회웅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1misto/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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