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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합창음악의 진수

기사승인 2021.12.07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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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합창단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국립합창단은 대표 스테디셀러 <헨델의 메시아>로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2021-2022 국립극장의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연출과 안무를 가미해 청중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지난 무대에 이어 한층 더 탄탄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출가 엄숙정, 안무가 박상희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소프라노 이윤정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바리톤 우경식이 협연한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하고,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오라토리오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바로크 음악의 완성도 높은 작품에 연출이 겸비된 <메시아>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의 혼돈과 무지, 인류의 연약함 등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무대는 백성, 민중의 역할을 하는 국립합창단이 중심이 되어 각 넘버 의 키워드를 가지고 디테일한 움직임과 시선처리 등을 통해 솔리스트, 무용수를 이끌어가며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선사한다. 2021년 한 해를 돌아보며, 가슴 속 울림을 선사할 국립합창단의 <헨델 메시아> 공연을 놓치지 말자.

12.3 (금) 7:30pm.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임효정 공연칼럼리스트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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