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창작합창곡 개발과 정통클래식 레퍼토리, 창작칸타타 <마지막 눈사람> 등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2022년 새로운 기획공연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 해, 한국형 창작칸타타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비롯해 정통 클래식부터 한국 창작 합창까지 방대한 장르를 아우르는 상호적 레퍼토리로 합창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합창 음악의 저변 확대에 노력해온 국립합창단이 2022년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으로 라인업을 발표했다.
1. 기획공연,위대한 합창 시리즈Ⅰ. 칼 오르프의<카르미나 부라나 >오는 3월 2일(수)을 첫 시작으로,
2. 창작곡 개발과 발굴을 위한 ‘창작합창 컬렉션’ 4월 <현대합창의밤 - 모던 사운드(Modern Times)>, 5월 <한국창작합창의 밤 – 한국의 소리 >, 6월 <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3. 특히, 2022년 대표 작품으로 창작 칸타타 <마지막 눈사람>(최우정 작곡)을 8월 중 초연할 예정이다. |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창작합창곡 개발과 보급, 그리고 합창의 예술성 향상을 위한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2022년 정기·기획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
먼저,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한국의 역량 있는 작곡가들을 알리고, 새로운 현대 합창곡들을 만끽할 수 있는 ‘창작합창 컬렉션‘과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인 한국형 창작칸타타 초연 발표 ’K-합창클래식시리즈‘ 그리고 불멸의 작곡가들이 남긴 정통 합창 클래식 작품 ‘위대한 합창 시리즈’이다.
먼저 ‘창작합창 컬렉션’은 3편으로 기획되어 있으며, 4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에서 <현대합창의밤 – 모던 사운드(Modern Sound)>를 시작으로, 6월에는 작곡가 이영조,김진수 조혜영, 안효영 등이 참여하는 ‘제190회 정기연주회’<한국창작합창의 밤 – 한국의 소리>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가곡을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보인다.
두 번째로 ‘K-합창클래식시리즈’는, 지난 10월 ‘한글날 기념’에 맞춰 첫 선을 보인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오병희의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5월 31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로 재공연하며, 두 번째 시리즈이자 2022년 대표 화제 신작인 ‘최우정’(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의 창작칸타타 <마지막 눈사람>이 8월 30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숨겨진 베일을 벗는다.
작곡가 최우정 |
마지막으로는, 국립합창단 스테디셀러 프로그램 ‘위대한 합창 시리즈’로, 올해는 3편이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 공연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로 3월 2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공연하며, 8월 서머 코랄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랄 본 윌리암스의 <바다 교향곡>과 제191회 정기연주회, 바흐의 <B단조 미사>가 10월에 차례로 선보인다.
그밖에도, 7월 중 전국 <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및 <고교합창경연대회>, <골든에이지합창경연대회>를 동영상 심사로 진행하며, 12월 송년에 맞춰 <2022 국립합창단 송년축하 음악회>를 제192회 정기연주회로 선사한다.
이번 「2022년 국립합창단 정기·기획 프로그램」을 기획한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매년 새로운 모습과 예술적 기량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자 늘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은, 특히 그 다음해인 ‘2023년 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합창이 좀 더 쉽고, 많은 관객 분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되고자 성악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한국 가곡’과 화려하면서 볼거리 가득한 ‘카르미나 부라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랜만에 직접 찾아뵙고자 합니다.”라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립합창단은, 한국 합창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서양 고전 클래식을 통한 예술적 기량 향상과 창작합창곡 보급 및 한국형 창작 칸타타 발표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 예술단체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며, 새로운 합창 방향성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되고 국민들과 호흡하고자 한다.
Ⅰ. 2022년 국립합창단 정기 · 기획공연 프로그램
윤의중 (예술감독 겸 단장)
윤의중 예술감독 겸 단장 |
국립합창단의 제10대,11대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뛰어난 음악성과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감동적이고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합창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예원학교 및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 도미하여 University of Cincinnati 음악 대학원에서 미국 합창음악계의 거장 Dr. Rivers에게 합창지휘를 사사하며 석사 및 박사를 졸업했다. 귀국 후 수원·성남·부천·울산·부산·대구·대전·포항·창원·마산·김해·제주시립합창단 등 수많은 프로합창단을 객원 지휘하였다.
2015년까지10년간 창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며 획기적인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창원시립합창단을 일약 최고의 시립합창단으로 성장시킨 윤의중은 창원시 합창연합회로부터 ‘창원합창인의 상’을 수상, 창원 그랑프리 경연대회와 합창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합창지휘아카데미와 세미나를 통하여 창원지역 아마추어 합창단 및 중 · 고등학교 청소년합창단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2004년에는 Salt Lake City에서 실시한 International Women’sChoraleFestival에초청받아공연과세미나를진행하였고,2005년에는Minneapolis에서 열린 International Men’s and Boys’ Choir Festival에서 한국인 최초 객원지휘자로 초청받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500여 명의 연합 합창단을 지휘하였다.
2006년 3월에는 덴마크에 있는 Herning시의 Boys &Men’s Choir에 객원지휘자로 초청받아 정기연주를 지휘하였으며, 2019년 미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인 Seraphic Fire의 미국 순회공연을 객원 지휘하여 극찬을 받았다.
한세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 및 학부장으로서도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및한국합창총연합회(KFCM)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Asia Choral Association 한국대표,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예술위원으로 활동하며, 제11대 국립합창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서 국립합창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합창단으로 자리매김 시켜, 세계무대에서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합창단 |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서, 본격적인 합창 예술운동의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합창단으로 독보적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200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5회의 정기연주회와 60여회의 기획연주, 지방연주, 해외연주,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합창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며 한국 합창음악의 예술적 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국립합창단은 현재 한국에서 불리는 바흐의 <마태 · 요한 수난곡>,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카르미나 부라나>, <엘리아>, <천지창조>, <메시아> 등 유명 정통 합창곡들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중세음악부터 현대음악,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매년 새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합창음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 합창곡 개발과 보급,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앞장서며 한국합창음악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합창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립합창단의 연주 기량은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무대에서 그 진가를 여실히 발휘하고 있다. 국립합창단이 배출한 합창지휘자들은 국내 합창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주역으로 부상했으며 국립합창단에 몸담았던 성악가들은 오늘날 오페라 무대와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제11대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재임명되어 국립합창단의 음악적 사명과 예술적 비전을 균형 있게 구현해 나가고 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