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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갤러리] 변화하는 리얼리스트_김호성

기사승인 2022.06.22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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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위에 물감의 물질성을 혼합하여 그리는 행위이며 그중에서도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형태의 기법을 쓰고 있다. 대개 리얼리스트들이 하나의 주제를 정해 놓고 몇 년이고 같은 기법을 통해 작품을 창작해 낸다면 김호성에게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다양한 소재를 그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작가 스스로 정해 놓은 기간이 있는 듯 보인다. 과일과 사과로 시작된 정물 형태의 작품들이 어느 순간 인물화로 전환이 되는가 싶더니 유리병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물방울이 맺히기도 한다. 변화하는 리얼리스트라? 많은 리얼리스트들은 하나의 소재-더 작게는 하나의 물체 또는 물질-만을 반복적으로 그려 ‘00그리는 작가하면 누구’라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호성에게는 그런 것을 대입하기가 쉽지 않다. 획일화되어 있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Exterior 30P Oil on canvas 2022

극사실주의자들은 외형상 자신들의 생각과 해석, 관점에서가 아니라 우리 앞에 그려져 있고 우리 옆에 서 있는 작품 자체의 현실성을 통해 사회에 대해 그 무엇을 말하려 한다. 그 무엇이란, 표현으로서의 한계점을 ‘재현’으로서의 예술이라는 새로운 리얼리즘 방법 등을 통해 다시 작품에서의 주제를 되살리며 일체의 일루전(illusion)을 배격,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쳐버린 일상속의 사소한 것들에 눈을 돌려 우리 앞에 서 있는 것들의 현실성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얽매이지 않는 리얼리스트는 가능한 일일까?

Exterior 30P Oil on canvas 2022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추상적 정서적 감정을 모두 배제하고 사물의 표피만을 극사실화 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을 주고자 하는 것이 리얼리즘의 본질 아니었나? 리얼리즘은 그 오랜 시간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해 왔다. 종종 너무 기계적이어서, 또는 구시대적인 획일주의에 빠져 작가의 개성 상실과 기계 종속적인 입장을 가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했으나 현재의 작가에게 이러한 염려는 이미지 시대를 고려하지 않은 편견에 불과할 뿐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김호성은 단지 사물을 정밀히 그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작가의 정신세계를 전달하기 위한 그림 그리는 기술(Technique)의 한 가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terior 20P Oil on canvas 2022

 

작가 노트

Exterior...투영과 Exterior

외형적인 것, 작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사과 혹은 과일이나 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물체들이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다. 이 모티브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외형적 아름다움에 대한 비판에 가장 어울리는 소재로 발견되어 오랜기간 동안 작가와 함께 작업되어져 왔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당장 먹고 살기 어려운 힘든 삶을 살지라도 차는 좋은 것으로 타고 다녀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아니 상대방도 좋은 차를 타고 온 사람에게는 자신을 낮게 낮추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외형적인 모습이 이 사회에 가지는 영향력이다. 또 다른 문제로 “왕따”를 들을수 있다. 왕따가 생긴 건 왜일까? 라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아이들에게 한 아이의 남들과 다른 외모, 혹은 불편한 외모 덕이 아니었나 싶다. 외모에 의해 판단되어지고 외모로 평가되고 외모로 존재가치가 결정되는 사회... 현재 우리 사회가 아닌가 한다.

 

일그러짐

유리라는 매개체가 등장한다. 이 매개체는 예쁜 과일이나 꽃의 모양을 사정없이 일그러트리고 왜곡시킨다. 원래 가지고 있는 그 아름다운 빛깔과 모양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사과의 껍질을 깨물어 속살을 보다. 새빨간 정열적인 빛깔의 사과가 어찌 보면 싱거울 거 같은 속살을 지녔다. 외형적인 모습으로 봤다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속살이 아닐까?

 

 

 

김 호 성

 

金 虎 聖      KIM HO-SUNG

개인전 24회(서울, 대전, 세종, 판교, 영월, 옥천)

2인전 3회 (R,Mutt갤러리/서울, 명화갤러리/ 대전, 옥천도서관 갤러리/옥천)

3인전 2회 (vidi갤러리/서울, 고트빈 갤러리/대전)

ART FAIR참가 40여회(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분당, 온양, 경주, India, Hong Kong, U.S.A, Australia, Nepal, Japan, Brunei, Germany)

 

최근 국제전 및 단체전(총200회 이상)

 

現: 한국미술협회, , 대전미술협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21C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중작파 회원, AAA회원, 아시아 미술원 정회원,

심향맥전 회원, 창형전 회원. KAMA회원

 

 

 

KOREA 아트페어(코엑스/서울)

K옥션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벡스코/부산)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서울)

KIAF(코엑스/서울)

아트경주(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어포더블 아트페어(DDP/서울)

AAA한일회화교류전(고베 기타노자까 갤러리/Jepen)

Kuenstlermesse-dresden2015(Messe Dresden/ Germany)

챈나이 체임버 비엔날래(국립 라릿칼라 아카데미 전관/India)

부산국제아트페어2016(벡스코/부산)

SOAF(코엑스/서울)

화랑미술제(코엑스/서울)

부산화랑국제아트페어(백스코/부산)

대전국제아트쇼(무역전시관/대전)

Asia Contemporary Art Show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 Hong Kong )

웨스턴 Art Show(GALLERY WESTERN/U.S.A)

호주 아트 시드니 국제아트페어(Royal Hall of Industries, Moore Park ,Sydney, Australia)

분당국제아트쇼(성남아트센터/분당)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 인도양홀/서울)

어울림호텔아트페어(온양관광호텔/온양)외 다수

 

대한민국 창조문화 예술대상 특별대상 수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수상

전국도솔미술대전“대상”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입선외 다수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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