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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의 성악곡 8곡 조명_이소영 크리틱뮤지킹 2 <청명(淸明)>

기사승인 2023.03.09  17: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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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크리틱뮤지킹 2 - 작곡가 초청시리즈 <최우정>

평론가의 시선으로 오늘의 한국음악을 조명한다.

서양음악과 한국전통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음악평론가 이소영(음악연구소NUNC 소장,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이 ‘오늘, 여기’의 한국음악을 조명하는 ‘이소영크리틱뮤지킹’ 2를 개최한다(1은 빛소리크리틱뮤지킹으로 시작했으나 ‘빛소리’대신 ‘이소영’으로 시리즈명을 개칭함).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장비평으로서 평론가 이소영의 ‘음악하기(musicking)’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이소영크리틱뮤지킹’은 21세기 한국음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하여 평론가 고유의 정교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음악가들을 초청하는 시리즈 음악회이다. 시리즈의 두번째는 최우정(작곡)의 ‘호모 나렌스’에 대한 음악 개념 및 그 작품 세계를 밀도있게 조명하는 대담(이소영* 최우정, 게스트: 배삼식 작가)과 정가와 민요 어법에 기반한 최우정의 성악곡 8곡을 김보라(보컬)와 전혜영(피아노)이 연주하는 음악회로 이루어진다.

 

구성은 크게 2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1부는 평론적 시선으로 구성된 최우정의‘호모 나렌스’로 집약되는 최근의 한국 성악 작법 및 장르 만들기에 대한 음악 이슈를 깊이 있고 밀도 있는 대담으로 조명한다. 2부에서는 최우정의 전통음악적 성악과 서양음악의 가곡 양식을 융합한 노래 8곡이 연주된다.

 

한국 성악과 양+국악이 혼용된 음악극의 새로운 창작방법론

이번 음악회는 한국창작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추선’, ‘적로’등을 통해 국악계에서도 전통 가창 스타일과 서양음악의 정교한 결합의 전범으로서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킨 최우정 교수의 성악곡(음악극 삽입곡 포함)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이다. 특히 벨칸토 창법의 한국 가곡의 한계를 넘어서면서도 전통창법에 기반한 새로운 한국 성악과 양+국악이 혼용된 음악극의 새로운 창작방법론과 그 양식적 결과물에 대해 평론가의 시선이 담긴 깊이있는 대담을 진행한 뒤 2부에서 연주를 하는 까닭에 전통성악과 서양예술가곡의 결합에 대한 진지한 모색과 함께 말과 음악, 시와 음악, 극과 음악의 관계를 천착함으로써 양, 국악 양쪽 모두에 도전과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된다.

김보라는 민요와 정가를 모두 섭렵하고 즉흥연주에 이르는 한국보컬의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는 여성가창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보라가 해석하는 최우정의 노래가 기존에 시도된 하윤주(추선,적로), 김나리(마디와 매듭)등의 해석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로 인해 최우정의 노래가 어떤 새로운 가능성으로 재탄생하는지도 이번 연주의 감상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소영 크리틱뮤지킹 2 - 작곡가 초청시리즈 <최우정>

청명(淸明)

 

<안내>

1. 일시 : 2023년 03월 28일(화) PM 19시30분

2. 장소 : 모차르트홀

3. 주최 : 음악연구소 NUNC / 주관 : 예술기획파홀로

4. 후원 : 명지병원

5. 티켓 : 전석 30,000원 *인터파크

6. 문의 : (02) 582-0040 http://blog.daum.net/faholo100

7.출연진 : 최우정(작곡), 김보라(보컬), 전혜영(피아노), 이소영(사회), 배삼식(작시), 박명규(대금)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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