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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감각적인 실험작들_'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5'

기사승인 2024.02.09  2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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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창극 살로메>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 <여기, 피화당>

남성창극 <살로메>

고전과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여러 장르가 융합돼 감각적인 무대들이 잇달아 공연되며 공연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수한 신작 발굴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들로 1월에 이어 2월에는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 전통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 무용 <a Dark room>, 음악 <UN/Readable Sound>, 뮤지컬 <여기, 피화당> 총 5작품이다. 특히, 강렬한 무대 연출과 관록 있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실험적 무대가 주목된다.

 

#<남성창극 살로메>(전통예술)  대학로예술극장)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남성창극으로 재해석해 기존 원작의 인물 구성을 전부 남성 배우로 바꿈으로써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에 집중한다.

무용전공자 최초로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에 선정된 김시화의 첫 창극 연출작으로, 극본 고선웅, 안무가 신선호,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 등 유명 창작진의 참여와 김준수, 윤제원, 유태평양 등 스타 남성창극 배우들이 합류했다.  2.2-4 대학로예술극장

 

밤쩌_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2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전통예술)는 전통에 기반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실험을 추구해 온 공연단체 ‘불세출’의 신작으로, 지난 2020년 선보였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에 이어 3년만에 내놓은 연작이다. 제목인 ‘밤쩌’는 세습무들이 동해안 오구굿을 부르는 은어 ‘밤저’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민속문화로써 굿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담고 있다. 오는 2월 2일과 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Dark room

#<a Dark room>(무용)은 커다란 사회 안에서 자기 존재의 분실을 다룬 이야기다. 경쟁주의가 만들어낸 각자도생의 개인주의와 자존감 상실의 상태, 그리고 관계를 통한 개인의 불안정한 심리에서 오는 소외감,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고 서성이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최진한 안무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내가 서 있는 이 공간이 정말 어두운 방인가요?“ 라는 질문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2.2-4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UN Readable Sound_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Readable Sound>(음악) 소리가 발생하며 생기는 진동과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입혔다. 한국 전자 음악씬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가재발(이진원)이 사운드에 그래픽, 영상, 라이팅 등의 비주얼 요소를 결합한 ‘오디오 비주얼’로 독특한 분위기와 메세지를 전한다.

2.2-2.4 Thila Ground

 

#<여기, 피화당>(뮤지컬, 초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영웅소설 ‘박씨전’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박씨전’의 작가를 둘러싼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해 단순한 고전의 재연이 아닌, 극중극의 형식을 차용, 뮤지컬적 판타지를 더한다. 주요 배경인 ‘피화당’은 병자호란이 끝나고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온 세 여성이 생계를 위해 글을 쓰며 숨어 사는 동굴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러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어둠 속 작은 빛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여성들의 연대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2.7-4.14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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