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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3D 영상으로 구현한 새 전통 판소리 창극 '청'

기사승인 2025.03.20  2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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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중심으로 심청의 삶과 죽음, 환생 까지 3가지 구성

 

2025년, 올해는 다양한 <심청> 관련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우선 4월에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원장/유영대) 창극단(예술감독 김차경)에서 전통 판소리 창극 <청>을 선보인다.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19일(토) 오후 3시,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5 창극단 제58회 정기공연 – 창극 ‘청’> 을 무대에 올린다.

 

창극‘청’은 지난해 호평을 받은‘춘향’에 이은 전통창극 레퍼토리로, 심청이의 효성을 통해 아버지 심학규가 눈을 뜬다는 내용을 담은 효녀 설화이다.

판소리 다섯바탕 중 춘향과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바탕인 <심청가>는 뺑덕과 황봉사를 통한 해학도 일품이지만, 심청과 심학규의 애절한 정서가 단연 돋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22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청, 꽃이 되다>와 순회공연으로 명성을 알린 해학 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통해 창극 <청>의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공연 전 먼저 김선두 화백이 그린 주인공 청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로 시작을 알린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창극단의 제58회 정기공연  창극 <청>의 2가지 버전 포스터를 공개하며 한국적인 전통 판소리 창극임을 예고한다.

포스터에 담긴 수수하고 소박한 한복 차림의 심청의 모습은 두 뺨에 홍조를 띤 채 눈빛이 또렷하고 생생하다. 16세 꽃다운 나이 소녀의 슬픔 한편에 깃든 결연함이 엿보인다.

김선두 화백은 은은한 색감의 장지 위 먹빛으로  노을이 질 때를 시간 배경으로 심청의 내면이 투영된 표정을 담았다.  김선두 화백은 초연 공연 <청>을 보았던 감동을 되살려 그린 이 작품을 도립국악원에 기증했다. 

<청> 연습 중

이번 작품 <청>은 '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심청의 서사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의 3가지 구성에 주목하여 첫 번째 삶에서는‘평범한 인간’으로, 두 번째 죽음에서는‘자기 희생’으로, 세 번째 환생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영웅’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장면은 총 2막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심청의 탄생부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바다로 뛰어드는 순간까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막은 인당수에 몸은 던진 심청의 환생부터 아버지 심봉사와의 재회까지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담아냈다.

 

수중촬영한 3D 영상 인당수 투신 장면 하일라이트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이다. 미리 촬영된 수중촬영을 3D영상 작업을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용궁의 장면은 빛의 반사효과를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모악당 전체에 시공간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상효과와 다이나믹한 요소가 더해져 작품의 서사를 더욱 빛낸다.

제작진은 김차경 예술감독을 필두로 양수연 연출가와 무대‧조명‧영상‧의상 디자인팀이 합류해 무대를 구성했다.

정기공연 <청>은 전통창극 레퍼토리로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함께 참여해 제작한다.

주요 배역은 더블캐스팅으로 꾸려졌다. 18일(금)에는 한단영 단원이 심청 역에, 심봉사 역은 김도현 단원이 출연하며, 19일(토)에는 국립창극단 청년단원을 역임한 채정원 소리꾼이 심청 역을 맡았으며 심봉사 역은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열연을 펼친다.

 

창극단 김차경 예술감독은 “심청이라는 역할과 심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창극을 수없이 경험하고 보았지만, 창극‘청’은 그 어느 작품보다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라며“단원들의 개별 기량, 작품성, 무대구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향후 창극 심청의 새로운 표본이 될 것”라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다. 티켓 가격은 1층 만원, 2층 오천원이며, 예매는 나루컬쳐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로비에서 K-뮤직 공연여권 발급 및 스탬프 날인도 가능하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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