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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서 시작된 “상상”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다

기사승인 2018.07.04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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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 350주년 맞은 독일 과학기술 기업 MERCK 핵심 키워드는 “호기심 Curious!”

글렌 영 (Glenn Young ) 한국 머크 대표

글렌 영(Glenn Young) 한국 머크 신임대표,

창사 350주년 맞은 MERCK의 미래전략 공유

머크 350주년 + 주한독일문화원 50주년 맞아 독일문학 번역 프로젝트

 

 

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한국 지사- 한국 머크의 글렌 영 신임대표가 지난 6월 26일, 본사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창립 350주년을 맞은 머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고, 한국 내 비즈니스 업데이트 및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1668년 스타트업으로 창업 당시 약사였던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가 독일 다름스타트에서 인수한 약국을 모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의약 및 화학기업으로 오늘날 역동적이며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의 초석을 놓았다. 또한 1904년 액정 연구를 시작해 100년 넘게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는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했고, 직원수는 5만 3,000여 명에 이른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의 3개 사업부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은 153억유로(약20조원)이다. 이중 21억원은 연구개발(R&D)에 재투자됐다. 한국에도 2002년 경기 평택시 포승산업단지에 액정기술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포승산단에 첨단기술센터(2010년)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합성연구소(2011년), OLED애플리케이션센터를 세웠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기술연구소(2013년)와 M랩콜라보레이션센터 등을 설립했다. OLED 소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인 국내 최대 고객사는 삼성과 LG 그룹이다. 글렌 영 대표는 “머크는 중국 사업도 키우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진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렌 영 대표는 “1668년부터 지금까지 과학적 성과를 돌이켜 볼 때 350년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혁신과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기여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입니다. 머크는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앞으로의 과학 발전을 위한 기회에도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350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머크의 혁신 노력은 추가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상당폭 증가한 데서 확인 할 수 있다. 머크는 지난 10년간 굵직한 인수 합병을 통해 화학∙의약 기업에서 오늘날 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를 위해 조직과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합병 시너지와 전문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머크의 3대 전략 분야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와 연계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효율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독일 본사의 이노베이션 센터는 개방적인 협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들이 입주해 있다. 기존 시설의 5배 커진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와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한국 머크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 머크 어워드와2006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 항암제와 난임 분야의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등과 운영하는 등 한국 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

 

“건강한 삶, 새로운 상상, 밝은 미래”

7월, 독일 머크 본사 담스타트에서 “Curious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

 

한국 머크, 한국미술작가 지원에서, 올해는 독일문화원과 ‘소셜 번역 프로젝트’

 

올해 머크의 창립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로,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3일 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한다. 머크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 전세계 10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강연될 주제는 머크의 3대 사업 분야와 연계된다 (헬스케어: “건강한 삶 – 획기적인 치료와 진단 기법” / 생명과학: “새로운 삶의 상상 – 합성생물학 그 이상을 넘어” / 기능성 소재: “소재와 솔루션 – 화학 그 이상을 넘어”). 기타 컨퍼런스 주제로는 디지털화 (“바이브런트 디지털 – 인 실리코(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힘”)와 새로운 협업 유형 (“밝은 미래 – 새로운 업무 방식과 협업”)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머크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본사와 지사 직원들은 각종 기부 행사나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보건, 교육, 문화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머크는 그동안 사회공헌사업(CSR)의 일환으로 한국의 정서가 녹아있는 한국 미술작가들의 작품으로 캘린더를 제작해 머크 지사가 있는 세계 66개국에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해왔다. 올해는 아시아로 범위를 넗히고 전개한 소셜 번역 프로젝트(Merck Social Translation Project)의 첫 결과물이 나와 6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보였다. 이날 작가와 번역가가 함께 참가한 자리에서 한국 머크와 주한독일문화원(원장 마를라 슈투켄베르크)은 지난 11월 아시아 10개 국에서 런칭한 머크 소셜 번역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독일 작가 토마스 멜레의 소설 ‘등 뒤의 세상(Die Welt im Rücken)’의 한국어 번역서는 이기숙 번역가의 번역을 거쳐 솔빛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토마스 멜레는 '등 뒤의 세상'이라는 이 자전적 소설에서 조울증에 시달리는 자신의 삶을 기술하였는데, 대중문화적, 문학적, 철학적 소재들과 베를린이라는 배경요소들을 담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문화적 경계를 초월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의 문학 지원 활동인 머크 소셜 번역 프로젝트(Merck Social Translating Project)는 독일과 아시아 국가간의 교류를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번역 자체뿐만 아니라 번역가끼리 또는 번역가와 작가간에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문화적 이해를 공유하고 생각을 교류하는 등 상호 소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동시에 이 프로젝트는 문화적 개별주의라는 맥락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머크의 시각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를라 슈투켄베르크 주한독일문화원 원장은 "번역은 독일어권 작가들의 작품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수단으로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의 활동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지며, 소셜 번역 프로젝트는 번역가들에게 문학번역을 위한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소설의 번역을 맡은 10명의 번역가들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만남을 가졌고, 그 후 디지털 공간에서 첫 5개월 동안 작품의 텍스트에 관한 1천건 이상의 상호교류가 진행될 만큼 많은 소통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어 번역을 담당한 이기숙 번역가는 그 동안의 과정을 돌아보며, "머크 소셜 번역 프로젝트는 국경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다른 번역가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나는 번역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소셜 번역이 작업에 풍부함을 더해줄 수 있음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올해 머크 350주년과 주한독일문화원 50주년을 맞아 발족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엄선된 독일문학을 아시아 10개국에서 번역하는 현지 번역가들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기위해 e플랫폼 제작과 번역 활동을 후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지난 주(6월 20-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소개되었고, 벵골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 마라티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의 다른 언어 번역본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월 10-14일)에서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상상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연구결과는

머크 본사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호기심 사이트

https://www.merckgroup.com/kr-ko

 

를 직접 방문하거나 ‘호기심350’으로 검색하여

https://blog.naver.com/merckkorea

확인할 수 있다.

(THE MOVE 홈페이지 www.ithemove.com 에서도 링크 되어 있다)

 

임효정 기자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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