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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을 만나다!_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기사승인 2020.08.06  2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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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예정이던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당초 올해 6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영향으로 소극장오페라는 내년으로 순연 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8월, 오페라극장과 CJ토월극장에서 4편의 오페라가 공연된다.

오페라극장에서는 누오바오페라단의 <천생연분>,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베세토오페라단의 <플레더마우스: 박쥐>, 그리고 CJ토월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신작 <레드 슈즈>가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올해의 특징은 오페라의 내용상 질투와 암투, 죽음이 드리워진 이야기가 아닌, 유쾌하고 즐거운 세 편의 사랑 이야기가 오페라페스티벌을 찾아온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몸종으로 변장하는 <천생연분>의 서향, 로지나와 백작의 사랑을 이어주려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피가로, 사랑을 확인하는 유쾌한 소동을 만들어내는 <플레더마우스(박쥐)>의 팔케 박사,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며 유쾌한 오페라 무대를 준비했다.

 

 

Happy! Korea Opera Festival

일상의 작은 유쾌함, 우리를 위로하다

2020.8.7. ~ 8.23 | 9.4 ~ 9.5

 

사랑을 찾아서

<천생연분>, <세빌리아의 이발사>, <플레더마우스(박쥐)>

 

#1. 임준희 <천생연분 Soul Mate> _누오바오페라단

한국 서정 오페라부파의 탄생을 알린 <천생연분>은 오페라 어법에 판소리 어법과 전통 장단으로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오페라를 만들어낸다. 이번 무대는 2014년 개작된 <천생연분>이 아닌,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초연작 버전을 토대로 초연 때의 ‘한국적 오페라’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자 한다. 이영숙, 박명숙, 이다미, 장성일, 강기우, 김은수, 박상영, 김샤론, 양지, 이인학, 이승묵, 엄성화 등이 출연한다. 양진모 지휘, 이회수 연출. 한국어, 120분 8.7-8.9 오페라극장

명망 높은 김판서와 사돈을 맺어 신분 상승의 한을 풀고자 하는 맹진사는 청나라에 유학 보낸 외아들 몽완을 장가보내기 위해 불러들인다. 김판서는 조선 최고의 가문이지만 손녀에게 곤궁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조선 최고의 갑부 맹진사 아들과 혼일을 허한다. 맹부인은 선도 보지 않고 신부를 들인다는 이유로 미심쩍어하지만 권세 높은 양반과의 혼사에 정신이 팔려 혼례연습을 하며 야단인데....

 

 

#2. 

G. A. Rossini <세빌리아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_김선국제오페라단

오페라부파의 대표작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곳곳에 숨겨진 복선을 세련된 선율과 정교한 음악으로 선사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와 색채감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파를란도(parlando)' 등의 로시니 특유의 희극적 요소가 가득하다.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Una voce poco fa)’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대한민국 최초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2013, 상암 월드컵 경기장)를 지휘한 이태리 명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 그리고 그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조르죠 본조반니의 연출로 이번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양두름, 구은경, 장은수, 강동명, 노경범, 김종표, 조현일 등이 출연한다. 이탈리아어, 150분 8.14-16 오페라극장

 

 

#3.

J. Strauss Ⅱ <박쥐 Die Fledermaus> _베세토오페라단

“바꿀 수 없다면 잊고 사는 게 행복하지요” <Die Fledermaus(박쥐)> 중 1막 피날레에 나오는 부분이다.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풍자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은 오페라’라는 뜻의 오페레타(Operetta)는 보다 쉽고 가벼운 풍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대중적이면서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하는 음악을 지닌다. 비엔나 오페레타의 정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플레더마우스(박쥐)>는 서로를 속고 속이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가볍고 즐거운 음악과 대사로 그려낸다. 오페레타의 노래와 노래 사이를 말로 연결하는 대사 부분을 한국어로 함으로써 더욱 재미와 매력을 전달한다. 독일어 음악과 한국어 대사. 전병호, 김훈, 한예진, 박혜진, 박유리, 이미경, 이현, 진윤희, 김성진, 이규철, 김관현, 김성국 등 출연. 한국어. 120분8.21-8.23 오페라극장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초연

#4. 

전예은 <레드 슈즈 Red Shoes> _국립오페라단

작곡가 전예은이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각색한 이야기에 신선한 음악을 담아 창작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원작과는 달리 20년 전 마을에서 쫓겨난 마담 슈즈라는 인물이 다시 돌아오며 자신을 버린 목사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그의 딸 카렌에게 접근하며 새로운 오페라가 펼쳐진다.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낸 <레드슈즈>는 초연한다. 9.4-5 CJ토월극장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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