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대구오페라축제가 9월 25일 오페라 <카르멘>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당초 8월 27일부터 개최하기로 한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일정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라 대폭 변경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축소된 형태인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당초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정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시민 힐링’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고 있던 행사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오페라축제는 <카르멘>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광장오페라 <라보엠>과 소오페라로 해설 <카르멘>, <춘향전>, <달의 세계> 그리고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총 7편으로, 9월 25일에서 10월 17일 중 총 12회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극장 전면에 위치한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 프로그램별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명 |
공연일시 |
공연장소 |
소오페라 - 댄스 <카르멘> |
9. 25(금) – 26(토) 19:30 |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 |
광장오페라 - <라 보엠> |
10. 3(토) - 4(일)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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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페라 – 해설 <카르멘> |
10. 6(화) - 7(수)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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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과의 아름다운 동행 |
10. 9(금)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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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페라 - <춘향전> |
10. 10(토)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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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페라 - <달의 세계> |
10. 13(화) - 14(수)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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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 |
10. 16(금) - 17(토) 15:00 |
11월에는 전막오페라 <나비부인>, 그리고 <사랑의 묘약>은 내년 1월,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는 내년 2월로 예정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와 ‘수정’을 목표로 재구성했다”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외공연 중심으로 전면 전환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연인 만큼 객석 간 거리를 2m 이상으로 유지하고, 매 회차별 객석을 50석 규모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구매는 9월 4일(*예정)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park.com)홈페이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