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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22 교향악축제 “ 하모니 Harmony”

기사승인 2022.04.09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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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회복 염원하는 희망의 음악제전

예술의전당은 4월 2일(토)부터 4월 24일(일)까지 23일간 총 20회 일정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국내 20개 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올해의 교향악축제는 ‘하모니 Harmony’라는 부제로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된다. 2년이 넘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서로 간 거리를 두어야만 했던 음악인과 관객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

 

대규모 관현악곡 & 칼리니코프, 존 케이지, 창작곡 등

특히, 이번 교향악축제는 큰 편성의 대작들이 줄이어 연주되며 ‘초대형’ 음악축제의 위상을 선보인다. 스크리아빈과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 슈트라우스 작품 등 최근 음악회에서 하지 못했던 대규모 관현악곡들이 연주된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과 레이프 본 윌리엄스,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랑크의 작품도 집중 배치됐다. 좀처럼 연주되지 않는 칼리니코프와 코플란드의 교향곡이나 존 케이지의 4분 33초도 흥미를 끈다. 예술의전당이 교향악축제 최초로 시행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위촉한 오종성과 최병돈의 작품과 작곡가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에도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막은 장윤성이 지휘하는 부천필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서진과 과천시향이 대미를 장식한다. 최근 새로이 임명된 지휘자 유광과 청주시향, 정주영과 원주시향, 김건과 창원시향, 정헌과 목포시향이 보여줄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객원 지휘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군포 프라임필을 비롯해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20개 교향악단이 콘서트홀을 채운다. 특히, 주목되는 솔리스트로는 지난해 세계 콩쿠르 우승과 함께 신성으로 떠오른 피아노 박재홍, 김수연, 김도현, 이혁과 첼로 한재민을 비롯해 음악계의 성장주로 관심을 모으는 피아노 임주희, 바이올린 박수예, 클라리넷 김상윤, 비올라 김세준 등이 선배 음악인인 첼로의 송영훈, 피아노 조재혁과 이효주, 비올라의 김상진, 바이올린의 한수진 등과 ‘하모니’를 선보인다.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마르쿠스 슈텐츠, 마르코 레토냐, 제임스 저드와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린의 카리사 추도 무대를 빛내며 교향악축제의 국제적 면모를 더한다.

유인택 사장은 “엔데믹을 고대하는 음악계의 정상화 신호탄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개·폐회 행사, 동시 생중계, 음악회 직전 릴레이 프리 렉쳐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축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향악축제는 분수 광장 400인치 LED와 예술의전당 유튜브, KBS 라디오로 동시 생중계한다.

4.2.- 4.24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봄의 교향악 꽃바람에 날리고~

_20개 교향악단 23일간의 음악 여정

<2022 교향악축제>

 

 

 

창작곡의 대거 등장, 관행을 깬 연주 순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대작들의 향연, 모든 것이 새롭다.

                            "

 

 

<2022 교향악축제>의 특색은 무엇일까?

#쇼스타코비치 강세, 대작과 드문 연주, 위촉곡 등

세계 최대 관현악의 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교향악축제가 34회를 이어오며, 코로나 속에도 쉬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었다는 점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를 더한다.

올해 악단들이 선택한 곡들은 관현악단의 연주라면 떠올리게 되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만이 한켠으로 비켜서고, 탄생 150주년을 맞는 스크리아빈과 본 윌리엄스, 200주년의 프랑크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인기 있는 말러보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이 4번 선택됐다.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부천필하모닉(장윤성 지휘, 4.2 개막), ‘교향곡 10번’은 청주시립교향악단(유광 지휘, 4.3), ‘교향곡 5번’은 수원시립교향악단(최희준 지휘, 4.6), 좀처럼 연주가 드문 ‘11번 교향곡’은 광주시립교향악단(홍석원 지휘, 4.13)이 연주한다. 11번 교향곡 <1905년>은 ‘피의 일요일’ 이라 불리는 1905년 1월 9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앞 학살사건을 다룬 쇼스타코비치 후기작으로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음울하고 비통하게 그려낸 곡이어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시사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칼리니코프, 코플란드, 존 케이지 등 무대에서 실연으로 만나기 힘들었던 작곡가들을 비롯해 오늘의 음악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진은숙, 오종성, 최병돈 등, 전 세계의 모든 음악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번 교향악축제를 수놓는다는 점이 특별하다. 스크리아빈의 교향곡 2번과 4번의 ‘법열의 시’,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프랑크의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흔하게 반복되는 ‘서곡-협주곡-교향곡’ 진행 순서를 탈피해 서곡을 건너뛰거나, 교향시나 환상곡을 2부에 배치하는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교향악축제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존 케이지의 4분 33초는 특별하면서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되찾게 될 음악적 풍성함과 풍요로움을 미리 맛볼 수 있는 대작들이 대거 포진되어, ‘하모니’라는 부제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의 ‘화합과 조화’를 모색한다.

 

 

#3원 생중계로 전국민이 실내·외에서 즐기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3원 생중계로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동시간대에 KBS 클래식 FM에서도 중계된다. 또한,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400인치 LED 대형 모니터로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일행 간 띄어앉기로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했거나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도 비용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감상기회를 제공하는 음악축제는 세계에서 교향악축제가 유일하다. 봄의 절정을 맞는 계절에 예술의전당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모두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

 

 

 

 

#협연자에 주목하다

콩쿠르 우승자와 차세대 연주자들 & 중견 연주자들_ 신·구의 하모니

 

예술의전당과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손잡고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우승자를 올해부터 교향악축제 협연무대에 선보인다. 2021년도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카리사 추가 마르쿠스 슈텐츠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2021년 세계 음악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차세대 연주자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부소니콩쿠르 1위 피아니스트 박재홍(4/16 코리안심포니), 2위 피아니스트 김도현(4/6 수원시향),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 1위 첼리스트 한재민(4/8 부산시향),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수연(4/7 대전시향), 쇼팽콩쿠르 파이널리스트 피아니스트 이혁(4/13 광주시향) 등이 주인공이다. 코리안심포니가 2021년 시작한 지휘 콩쿠르에서 2위 입상한 윤한결도 포디엄에서 관객을 만난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실력파 연주자 첼리스트 송영훈, 플루티스트 윤혜리, 하피스트 곽정,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조재혁 등도 협연 무대를 꾸민다.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미시건 음대 교수인 파비올라 김, 2008 롱-티보 콩쿠르 우승자 신지아, 2001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2위 한수진, 떠오르는 신예 박수예,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김세준, 세인트폴 챔버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 호르니스트 김홍박, 2010 제네바 콩쿠르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이효주, 라이징 스타 임주희, 윤아인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총출동 한다.

 

 

 

#위촉 창작곡의 초연_제1회 창작곡 공모, 2곡 선정

오종성 ‘Mimi for Orchestra’

최병돈 ‘Music for Orchestra'

 

예술의전당은 교향악축제 역사상 최초로 ‘2022 창작곡 공모’를 주최하여 2곡을 선정하였다. 한국인·아시아인 최초로 2021년 ‘제4회 젊은 작곡가를 위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작곡가 오종성의 ‘Mimi for Orchestra'는 윤한결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세계 초연된다. 활발한 창작 활동 중인 젊은 작곡가 최병돈의 작품 ‘Music for Orchestra'는 서진 지휘와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세계 최초로 연주한다. 이번 창작곡 공모는, 작곡가 발굴 행사가 단순히 시상에 그쳐온 우리 현실을 극복하고 잦은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시행되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교향악축제 기간 동안 ‘2023 창작곡 공모’ 접수를 시작해 내년에도 우리 작곡가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23년간 이어온 기업 메세나의 모범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해 온 한화가 올해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3년간 단일 행사를 단독 후원한 것은 우리나라 기업 메세나 역사에 전무후무한 사례로 손꼽힌다. 한화의 후원은 서울과 지역의 교향악단이 교류 발전하고 중견과 신예 연주자들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예술의전당은 한화 후원에 힘입어 입장권 가격을 낮춤으로써 명품 음악회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한화는 교향악축제 후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과 2011년 한국 메세나 대상을 2019년에는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 교향악축제 program

 

일자

교향악단

지휘

협연

프로그램

1

4.2(토)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장윤성

Vn. 임지영

프랑크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 FWV 44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Op.99

본 윌리엄스 ‘토마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스크리아빈 교향곡 제4번 C장조 Op.54 ‘법열의 시’

2

4.3(일)

청주시립교향악단

유광

Vc. 송영훈

시벨리우스 카릴레아 모음곡 Op.11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Op.33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 e단조 Op.93

3

4.5(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시모 자네티

Pf. 임주희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 P.106

드뷔시 바다 L.109

4

4.6(수)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Pf. 김도현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d단조 Op.47

5

4.7(목)

대전시립교향악단

제임스 저드

Pf. 김수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3번 C장조 K.415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Op.40

6

4.8(금)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Vc. 한재민

슈만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진은숙 수비토 콘 포르차

존 케이지 4분 33초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 M.57b

7

4.9(토)

KBS교향악단

마르쿠스 슈텐츠

Vn. 카리사 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D장조 K.218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Eb장조 WAB 104 '로맨틱‘

8

4.10(일)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병욱

Vn.

파비올라 김

월튼 바이올린 협주곡 b단조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d단조 WAB.109

9

4.12(화)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

Vn. 신지아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칼리니코프 교향곡 제1번 g단조

10

4.13(수)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Pf. 이혁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5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g단조 Op.103 “1905년”

11

4.14(목)

서울시립교향악단

마르코 레토냐

Vn. 한수진

베버 오베론 서곡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Op.64 중 발췌

12

4.15(금)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김홍식

Fl. 윤혜리

Hp. 곽정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

말러 교향곡 제1번 D단조 “거인”

13

4.16(토)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윤한결

Pf. 박재홍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 Op.15

오종성 Mimi for Orchestra (세계초연/2022 교향악축제 창작곡 선정작품)

스트라빈스키 페트르슈카(1947-47 버전)

14

4.17(일)

원주시립교향악단

정주영

Cl. 김상윤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코플란드 클라리넷 협주곡 C장조

라벨 라 발스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 Op.59

15

4.19(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승원

Va. 김세준

프로코피예프 히브리 주제에 의한 서곡 Op.34

버르토크 비올라 협주곡 Sz.120 BB.128

스크리아빈 교향곡 제2번 c단조 Op.29

16

4.20(수)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백진현

Pf. 윤아인

거쉬인 쿠바 서곡

번스타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

코플란드 교향곡 제3번

17

4.21(목)

창원시립교향악단

김건

Va. 김상진

베르디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

차이콥스키 단테 신곡의 환상적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Op.32

18

4.22(금)

목포시립교향악단

정헌

Hn. 김홍박

푸치니 교향적 전주곡

하이든 호른 협주곡 제1번 D장조 Hob.VIId:3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1번 g단조 Op.25(관현악 편곡: 아놀드 쇤베르크)

19

4.23(토)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여자경

Vn. 박수예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26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20

4.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

서진

Pf. 조재혁, 이효주

최병돈 Music for Orchestra (세계초연/2022 교향악축제 창작곡 선정작품)

풀랑크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61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D장조 Op.43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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