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혁명도시 6곳과 함께 하며 세계사적 의미 다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전시관 |
1894년 그날, 동학농민혁명을 기억하다!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5월 11일(황토현전승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정읍시 주최,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주관)와 함께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차관, 윤준병 국회의원,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신순철 이사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봉승 이사장, 전국 동학관련 단체, 유족,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목표로 열린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참가한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토레스 리마 알타그라시아 시장, 아일랜드 디어드레 포드 코크 시장, 달시 로너건 더블린 부시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세계 혁명의 도시들'..동학혁명과 닮은 역사 | 전주MBC 230510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gavjzMVt2xk
또 제56회 기념제 본행사는 국가기념일인 5월 11일을 의미하는 511명의 정읍시 읍면동 농악단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학, 그날의 함성’으로 시작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을 선두로 511명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돌며 동학농민혁명과 혁명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제13회 동학농민혁명 대상(大賞)에 선정된 사단법인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와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745명과 유족 1만2962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894,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5월에 개원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최초로 대승을 거둔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일원에 조성된 곳으로 약 30만㎡ 부지에 추모관, 전시관, 연수동, 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