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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을 가다 ①

기사승인 2017.08.12  0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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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международный 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стиваль «мариинский» владивосток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로디온 쉐드린 기념 공연 중심

2017년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에서는 제2회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를 예술 감독으로 하며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Mariinsky Theatre Orchestra)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 1회 마린스키 페스티벌의 경우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들이 주를 이루었다. 국내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국내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축제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는 러시아의 자존심이자 불세출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탄생 135주년과, 러시아 현대 작곡가 로디온 쉐드린(Rodion Shchedrin)의 탄생 8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들이 열린다.

또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은 그 규모를 더욱더 확장하여 한국, 일본, 중국에서도 무대를 갖는다. 국내의 경우 대관령 국제음악제와 협력하고 있으며,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평창과 통영에 방문해 공연을 하였다. 특히 대관령 국제음악제에서는 프로코피에프의 ‘세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을 국내 초연하여 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현재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마린스키 극장은 본래의 이름인 ‘연해주 오페라 발레 극장’을 작년부터 개명한 것이다. 사실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원래의 마린스키 극장의 분점인 셈이다.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이 이 블라디보스톡에 찾아왔다. 그리고 공연 한참 전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수의 관객들이 찾아와 그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지고 있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단순히 공연장만 덩그러니 존재하는 페스티벌이 아니라 지형적인 요인이 가미되어 축제에 낭만성을 더한다. 이는 국내의 남해를 끼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허명현 객원기자 / 블라디보스톡  

=> 2편 계속

 

 

 

THE MOVE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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