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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 애니메이션의 시적 이미지_오페라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_Komisch Opera Berlin

기사승인 2017.10.14  0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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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새롭고 혁신적인 오페라가 연이어 공연되며 오페라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오페라 <마술피리>를 비롯해 윤이상의 <나비의 꿈>, 성남아트센터의 <탄호이저>, 마포아트센터의 야외오페라 <카르멘>, 그리고 국립오페라단은 <리골레토>를 올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독일 코미셰오퍼 베를린(Komisch Opera Berlin, 이하 KOB)을 초청해 현재 유럽의 화제작 레퍼토리 공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독일어 오페라 <마술피리>를 ACC 단독으로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코미셰오퍼의 <마술피리>는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오페라로 무대 세트도 없고 오로지 영상과 연기만으로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작품이다. KOB와 영국 ‘1927’ 그룹이 영상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퍼포먼스의 이색조합으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LA, 북경, 상해, 바르셀로나,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등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최고의 다국적 제작진으로 베를린의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KOB를 기반으로 호주 출신의 극장장 배리 코스키 연출, 영국 출신의 영상 및 연출팀으로 전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과 협력작업한 ‘1927’ 등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제작진이 만드는 오페라다.

KOB는 1892년 개관 이후 세계 음악극의 유행을 선도한 역사적인 극장이다.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1947년 재개관, 1966년 재건축되었고, 12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며 2007년, 2013년 유럽 최고의 오페라 전문지 Opernwelt ‘올해의 극장’으로 선정, 쿠르트 마주어, 키릴 페트렌코, 패트릭 랑에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극장장이며 이번 <마술피리>의 연출을 한 배리 코스키(Barry Kosky)는 올해 세계 최고의 바그너 페스티벌인 바이로이트 오페라 페스티벌의 연출자로 29세의 나이로 아들레이드 페스티벌 최연소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비엔나 샤우슈필하우스 공동 극장장, 코미셰오퍼 베를린 극장장 선임(2012), 국제오페라상 최고 연출가상(2014) 수상한 인물이다.

 

 

‘밤의 여왕’ 아리아로 잘 알려져 있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동화적인 특징을 보이는데, 왕자 타미노와 시중드는 새잡이 파파게노의 모험 이야기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극으로도 사랑을 받는다. 동화적인 오페라는 당시 유행하던 ‘징슈필’(노래극)의 경향을 반영하며 동화적인 순수함을 뛰어넘는 심오한 사상과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KOB의 이번 프로덕션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간결한 시적 이미지에 담아 전한다.

 

10.2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

(금 19:30, 토 16:00 일 15:00 / 3일 3회)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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