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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갤러리] 최승일 작가_시간 위의 자화상_Get Out of

기사승인 2019.01.09  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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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모든 것의 생성과 변화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변화의 시작은 섭리와 순응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에서 비롯되었다. 억겁의 시간을 순환하는 자연의 변화는 신성한 생명의 숨결이며, 이같은 변화를 삶의 이익으로 전환해 발전시킨 실체가 바로 문명이다. 이러한 시간이라는 흐름에서 인간의 삶의 정수인 예술적 감성들을 조형적 어법으로 담아 놓은 작가의 내면적 의지를 살피게 되면 비로소 작가의 작품이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신작을 들고 대중 앞에 선 그의 작가노트를 살짝 들춰보자. “작업은 예술가에게 있어서 자아실현의 통로이며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키려는 또 다른 삶의 표현방식이라 생각한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직·간접적인 매체가 지니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와 독특한 재질감, 그로 인한 절제된 형상 등은 일상의 다양한 요소들을 형상화하고 이를 통해 작가의 행위가 간접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작업을 매체(媒體)의 이미지를 통해 표면이 아닌 내면 속에 잠재된 조형적 언어를 표출하고 싶었다. ‘겟 아웃 오브(Get Out of)’ 주제로 열리는 이번 12회 개인전은 일상적인 재료에서 찾아낸 어떠한 특성이 또 다른 공간에서도 나타나는 표현행위 속에서 스스로 창조되는 환경을 설정해 이러한 가변적 재료들은 그 무엇을 초월하면서도 모든 것에 공통되고 모든 것과 연결된 어떤 무엇에 접하고 있다는 일종의 암시(暗示)이다.”

 

작가가 작품에서 가장 주요하게 인식한 시간성의 몰입은 시간이 가지는 무한한 변화에 대한 깊은 의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시간을 길게 늘어뜨리면 역사가 되고 짧게 자르면 순간(찰나), 곧 현실이 된다. 시간은 불변의 존재지만 심리적 시간이 가지는 의미에서 시각적 요소가 강하다는 사실을 일깨운 작가는 작품의 바탕을 시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근작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볼트와 너트에 대해 최승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내면의 나를 표현한 자화상”이라고 했다.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힐링을 원하고 삶의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소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볼트와 너트야말로 문명사회의 대표적인 상징이라고 본 그는 볼트의 주기능인 조임보다는 역으로 풀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를 옥죄이는 현실에서 ‘벗어나(Get Out of)’ 자유로운 시간, 해방의 시간을 안겨주려는 인간적 정(情)의 발로다.

 - 강민영 (미술평론가)

 

 

최승일 CHOI SEUNG ILL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13회개인전(스위스.미국,중국,일본,서울,부산,수원)

 

‘2018 뭄바이 비엔날레 초대전 (뭄바이 인도)

‘2017 인도 첸나이 쳄버 비엔날레 초대전 (첸나이 인도)

‘2016 서울 오픈 아트페어 / 코엑스

‘2016 힐링 아트페어 / 코엑스

‘2016 부산 국제 아트페어 / 백스코

‘2015 한국 현대미술 5인전 (한국,인도문화원 인도)

‘2015 인도 첸나이 쳄버 비엔날레 초대전 (첸나이 인도)

‘2014 싱가포르 뱅크아트페어 초대전 (마리나스쿼어,싱가포르)

‘2011 ART ASIA 마이애미 국제아트페어 (마이애미,미국)

‘2010 Art by Geneve 2010아트페어 (팔렉스포 제네바, 스위스)

이외 국제전 및 아트페어 다수

2017 어게인 1948 / 오산문화공장

2016 중앙대 미술학부 60주년 기념 용의비늘전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6 신바람 양평 기획초대전 / 양평군립미술관

2015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 개관초대전 /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

이외 그룹전,초대전 다수

 

주요작품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 오산시립미술관, KNN부산방송국, 주)오리엔트, AD겔러리(프랑스,리옹), 안동용수사영빈관, 스위스국립의료재단, 주)무학 소주박물관, 해움미술관

 

THE MOVE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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