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새로운 길

기사승인 2019.03.13  00:51:25

공유
default_news_ad2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새로운 길, 윤동주 1938.5.10.

 

 

또, 봄이다. 아니 아직은 저만치.. 오지 않았지만 어느 새 다가와 있다.

말없이 잠잠히 매화꽃 가지 그늘 아래로 얼굴을 가리고 바람 없는 햇빛 아래로 그렇게 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절에도 꽃이 피고 봄이 오듯이 신의 사랑과 신의 은혜로 매사가 정해지고 베풀어지듯이.. 오늘에 100년 전 그 때를 생각함에 어두운 미명의 하늘 아래 고요히 일어설지니, 청춘이 있고 고뇌가 있고 의(義)와 뜻이 있었으니 다시 일어날지어다. 오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함에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한다.

 

Editor in Chief 임효정 

 

 

 

THE MOVE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