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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14개의 가곡 <백조의 노래>_한혜열 윤호근 듀오콘서트

기사승인 2023.06.28  0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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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가곡의 세 번째 시리즈이며  마지막 연가곡 <백조의 노래>(Schwangengesang, D. 957, 1828)와 <3개의 하프 연주자의 노래>(Gesänge des Harfners, D. 478, 1822)가 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의 듀오콘서트로 7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의 세 번째이자 슈베르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인간의 고독과 삶의 비애를 전하는  <3개의 하프 연주자의 노래>

슈베르트 가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마지막 가곡집  <백조의 노래>

 

 

2021년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 D. 795, 1823)로 첫 번째 듀오콘서트의 포문을 연 이들은 2022년 슈베르트 가곡 두 번째 시리즈로 <겨울나그네>(Winterreise, D. 911, 1827)를 선보인 바 있다. 섬세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이끄는 윤호근의 피아노에 베이스 한혜열의 어둡고 깊은 표현의 세밀하게 절제된 보이스는 많은 청중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두 번의 슈베르트 가곡 시리즈로 한혜열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리트가수’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마지막 슈베르트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윤호근(piano, 왼쪽) 과 한혜열(Bass, 오른쪽)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겨울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손 꼽히는 <백조의 노래>는 엄밀히 말하면 연가곡은 아니다. 슈베르트가 생애 말년에 작곡한 14개의 가곡을 하나로 묶어 작곡가 사후에 출판한 것으로, 전통적으로 예술가의 마지막 작품에 붙는 <백조의 노래>라는 작품 제목이 붙었다.

 

1~7곡은 렐슈타프(Ludwig Rellstab), 8~13곡은 하이네(Heinrich Heine), 마지막 14곡은 자이들(Johann Gabriel Seidl)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백조는 죽음 직전에만 운다는 속설 때문인지 인생 말년에 느끼는 체념과 비통함이 잔잔하면서도 애절하게 표현되어 있어, 슈베르트 예술 가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평가된다.

 

<백조의 노래> 전에 연주될 <3개의 하프 연주자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괴테(Johann Wolfgang Goethe)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Wilhelm Meisters Lehrjahre, 1796)에 삽입된 3편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작품 속 화자인 노인이 느끼는 인간 본연의 고독과 삶의 비애를 노래한다. 윤호근과 한혜열이 이끄는 슈베르트 가곡의 마지막 여정이다.

이번에도 음악학자 강지영이 해설을 맡아 청중을 슈베르트 가곡의 세계로 안내한다.

 

 

베이스 한혜열

 베이스 한혜열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후 데트몰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였다. 이태리 루비니 오페라페스티벌,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전세계적으로 공연한 바 있으며, 카푸칠리 국제콩쿠르, 루비니 오페라콩쿠르, 마리아밀브란 콩쿠르, 일본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고, 국내에서는 중앙음악콩쿠르, 엄정행성악콩쿠르, 대구성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난파 콩쿠르 등 여러 경연대회에서 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 귀국하여 서울시오페라단 <아말과 동방박사들>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여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2019), 대구오페라하우스 <리골레토>(2019), 광주시오페라단 <박하사탕>(2020)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한세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노 윤호근

 지휘자 윤호근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관현악, 합창지휘, 실내악, 가곡 반주를 전 과정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독일 기센 시립극장과 프랑크푸르트 시립극장에서 재직하였으며, 이후 베를린 슈타츠오퍼(Staatsoper Berlin)의 음악감독 다니엘 바렌보임의 어시스턴트로 발탁되어 활동하였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키릴 페트렌코 등과도 함께 여러차례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2018년 귀국하여 12대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국내외에서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라보엠> 등 오페라의 주요 레퍼토리를 지휘하였으며, 특히 최우정의 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 초연 지휘, 오페라 <1945> 기획 등 한국 오페라를 발굴하고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해설 강지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및 동 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예술대학(UdK)에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추계예대에서 강의하면서 국립오페라단, 서울시향, 부천필 등에 종종 글을 기고하고 있고, 가끔 연주회 해설과 진행을 하기도 한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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