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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하고 팽창하는 12인 음악 행성_'2024 여우락(樂) 페스티벌'

기사승인 2024.06.12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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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 주제로 12인 아티스트의 23일간의 여름 국악 잔치

'지금, 현재 우리음악'의 동시대성을 확인하는 최전선에 있는 한국음악의 좌표를 보여주는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이 올해 15주년을 맞아 7월 4일(목)부터 7월 27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힙한 여름국악축제_한국창작음악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하다

                                                                              "

 

 

박인건 국립극장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인건 극장장은 “대중성을 지향하기보다, 소수지만 열성적인 음악팬들을 위해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현대적 해석을 하는 것이 국립극장과 여우락 페스티벌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우재 예술감독은 “올해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모았다. 독보적인 각 아티스트들의 원형을 감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우리 음악의 근원적 요소들이 충돌하고 팽창하고 증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제인 ‘점·선·원’은 음악으로 연결된 우주를 의미한다. 음악이 중심인 은하 속에서 태양처럼 빛나는 항성은 ‘원’으로, 지구 같은 행성은 ‘점’으로, 새로운 것의 시작을 의미하는 혜성은 ‘선’으로 표현되어 음악의 근원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팽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희 싱어송라이터

싱어송라이터 송소희는 “경기민요 외에 해소되지 않는 무엇이 있어 서양음악을 공부했고, 여우락은 그 이후 만든 음악을 그릴 스케치북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 소리꾼

또한, 소리꾼 김준수는 “대중과 호흡하는 소리꾼이 되고 싶었다. 이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가 판치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락 쇼케이스_이준 x이태백 x허윤정x 방지원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

올해 15회째 맞는 <여우락>은 그동안 우리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담아내며 총관객 수 7만 7천여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선·점 세 가지 테마 아래 23일간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12인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예술감독을,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이 아트디렉터(축제의 키 비주얼과 브랜드 영상 등 주요 시각 이미지 담당)를 맡았다.

 

#‘원:온전한 세계를 마주하다’ _주역들의 새로운 도전

개막작 <오:O>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의 무대로, 본인의 자작곡을 세대를 아우른 무용수들(김매자·김남진·황태인)과 24인조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 오케스트라(문화예술인턴단원·청년 교육단원) 협연으로 선보인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은 부친인 故 허규 극본·연출의 연극 <다시라기>와 전통 장례 민속극 <진도 다시래기> 두 작품을 매개로 새로운 놀이마당 <다시:나기>를 무대에 올린다. <오리진 사운드(ORIGIN SOUND)>는 21세기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거장 이태백이 각 분야 최고의 명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가무악희(歌舞樂戱)를 집대성한 공연을 펼친다. 연주자와 작곡가, 지휘자로서의 면모까지 갖춘 원일은 <디오니소스 로봇:리부트>에서 아티스트 정재진과 조명·연출·의상 디자인을 맡은 오마 스페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소리와 빛의 공간을 연출한다.

박우재/ 허윤정/이태백/ 원일

 

이준_쇼케이스

‘선:확실한 세계를 목격하다’_젊은 국악 아이콘 4인의 음악세계

가야금 연주자 이준의 <경계면>은 가야금 자체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울림을 통해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인 송소희의 <공중무용:화간접무>에서는 직접 작사·작곡한 동명 앨범 전곡을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여성 탈꾼 박인선의 <박인선쇼>는 ‘렉쳐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을 통해 탈과 탈춤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유쾌하게 풀어낸다. 폐막작 <창(唱):꿈꾸다>는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국악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김준수의 첫 단독 공연으로 그간 활동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음악들을 엮어 들려준다.

이준/ 송소희/ 박인선/ 김준수

 

윤은화_양금주자 쇼케이스

‘점: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다’_미래의 전통을 실험하고 있는 창작자들의 무대

타악 연주자 방지원의 <잔향:나무의 노래>는 엄숙한 제의와 흥겨운 놀이가 하나였던 한국의 전통적 정신을 이어가는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페이브(PAVE)>는 현악기와 타악기의 특성을 융합해 양금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시도를 펼친다. 서도민요 보컬 추다혜의 <부귀덩덩>은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무가(巫歌)에 사이키델릭·힙합·소울·펑크까지 더해진 음악으로 신명나는 여름밤을 선사한다.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의 <장면들(Sceneries)>은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와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와 함께 하는 무대로,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명의 예술가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낸 우주를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방지원/ 윤은화/ 추다혜/ 메이킴

 

또, <여우락>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여우락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7월 5일(금)부터 19일(금)까지 국립극장 뜰아래 연습장과 공연예술박물관 별별실감극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여우락> 아티스트와 함께 만나 즐길 수 있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 ‘여우락 애프터눈‘과 청년 국악 예술가들을 위한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는 ’여우락 워크숍‘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ntok.go.kr

 

 

7.4(목)-7.27(토) 국립극장 달오름. 하늘, 문화광장 등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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