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는 도시, 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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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ity2018-seeing-fly7_91.0x65.2cm_Acrylic on canvas_2018 |
도시는 회색 빌딩으로 가득 차 있고, 빨강과 노랑 또는 파랑의 원색들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화려한 열기구들에 몸을 싣고, 저 아래 성냥갑같이 작아져 버린 빌딩들 위를 날아다니며 치유로서의 정신적 풍요와 낙천적 삶을 꿈꾼다. 도시는 그 자체로 움직이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번쩍이는 대리석 사이 도로위를 나서면, 줄지어 선 차량 행렬, 횡단보도에 대기중인 수 많은 사람들,어떤 곳에서는 낡은 건물이 철거되고,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건물이 층수를 높여 지어지고 있다. 밤이면, 촉수를 높인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게 점철된 긴 불빛으로 이어지는 거리, 낭만적인 시선으로 밤하늘을 올려다 보던 시대는 지났다. 자가증식하는 이 거대한 도시는 누군가에는 기회의 도시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차가운 삶의 터전일 것이다. 거미줄처럼 엮어진 네트워크와, 줄지어 선 전신주와 고압선들은 밤을 이미 낮처럼 환하게 밝혀 놓는다.삶의 여정(旅程)에서 회색의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시의 머리 위를 둥실둥실 부유하듯이 떠다니는 열기구에 몸을 싣고 날아보는 상상은 유쾌하다. 발전하는 대도시에 비해 우리의 정신은 여전히 가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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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추출해내고, 다양함 속에서도 일반화되거나 객관화 되는 행동유형을 나는 "문화적 코드"라고 명명하였다. 이를테면, 산업사회의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에 반해, 육체적·정신적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채식주의자), 획일화되고 규격화된 도시에서 꿈꾸는 낭만과 이상(치유적상상-열기구), 도시의 질서와 통제를 위한 시스템으로서의 규범(신호등, 표지판, 안내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네트워크에서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정신적 노동(정보의 역습)을 창작의 모티브로 하여 꾸준히 회화작업에 몰두해왔다. 현대인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패턴들이나 행동양식에서 보여지는 자체로, 또는 주관적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그것을 회화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그려내는 것을 『보이는 도시, 보는 도시(City seen, city seeing)』”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역동적이면서 어수선하고 불안정하기까지 한 현대도시의 삶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문화적 현상에 주목 한다.
작가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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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구(金永久) Kim Young-Gu
개인전 32회, 단체전 750여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 경상북도 미술대전 ‘대상’및 동상 수상,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우수상’수상, 2018안산시 미술인상 수상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서울시립미술관,양평군립미술관,오산시립미술관,킨텍스 外
현: 한국미협회원,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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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KIAF(COEX Hall)한국국제아트페어,뭄바이 비엔날레(뭄바이JJ.Art School특별전시실,인도), 한국구상 대제전(한가람 미술관),한국-베트남 교류전(미술사진 전시센터,베트남)
서울오픈 아트페어(COEX Hall),홍콩어포터블 아트페어(홍콩)
아트아시아 아트페어(COEX Hall,서울),MIAMI ASIA ART2012(미국)
휴스턴 아트페어(Reliant Center Reliant Park Houston,미국)
마니프(MANIF) 서울 국제아트페어(예술의전당,서울),NAAF동북아시아아트페어(선샤인시티,일본,TOKYO),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Bexco Hall,부산),아트부산(BEXCO Hall,부산),첸나이 쳄버 비엔날레(2013-2017 라릿카라 아카데미,인도정부주관),선(選)서울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서울),우리시대의 유산(양평군립미술관,양평군),서울컨템포러리 아트스타 페스티발(예술의 전당한가람 미술관,서울),한국미술 '물 생명 산하'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한국미술의 빛-Contemporary Art전(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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