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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오페라 주인공들 ‘운명(運命)’ 을 탐색하다

기사승인 2019.08.20  2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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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DIOF)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와 인간’을 큰 주제로, 오페라 속 주인공들이 처한 각자의 ‘운명(運命)’을 부제로 하여 8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47일간 축제 퍼레이드를 펼친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된 역사적인 해인 2019년을 맞아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한국적 색채를 담아낸 디자이너 김대연 씨의 포스터를 선정해 상형문자로 만들어진 부제 ‘운명’을 날인했다. ‘운’은 전차의 수레바퀴 모양으로 표현하고 ‘명’은 무릎을 꿇고 하늘을 받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했는데, 이는 오페라 작품 속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마주할 운명을 표현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오페라 갈라콘서트 <디‧오페라 콘서트 – 미리 보는 축제>를 무대에 올린다. 8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폐막작 <운명의 힘> 등 메인오페라에 등장하는 유명 아리아와 이중창들로 꾸며진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전임 지휘자 류명우,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소프라노 마혜선과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등에서 활동하는 테너 아서 에스피리투, 그리고 ‘팬텀싱어’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리톤 김주택이 출연해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를 들려준다. 8.28-10.13 대구오페라하우스

 

 

47일간의 오페라축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로 시작하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8월 28일 재단 최초의 국제 오페라 콩쿠르이자 세계 유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 마켓’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로 개막할 예정이며, 10월 13일까지 총 4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못 야외무대, 지역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개막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축제의 중심이 되는 메인오페라들은 19세기 초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인 가에타노 도니제티(G.Donizetti)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9.5/7)>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독일 도이체오퍼에서 연출하여 DVD로도 출시된 바 있는 ‘푸치니(G.Puccini)의 숨겨진 명작 <라 론디네(9.19/21)>, 국립합창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총출동한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1945(10.4-5)>, 소프라노 이화영‧임세경, 테너 이병삼‧신상근, 바리톤 김만수‧공병우 등 최정상 성악가들이 총출동하는 베르디 중기의 걸작 <운명의 힘>까지 총 네 편이다.

이밖에도 대구 전역에서 진행되는 소극장오페라 4편, 유명 오페라 평론가들의 사전 강연 ‘오페라 오디세이’, 야외에서 진행되는 ‘광장오페라’와 수성못 수상무대에서의 ‘오페라 수상음악회’,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은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로베르토 리치-베르뇰리Roberto Rizzi-Brignoli와 유럽 유수 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한 연출가 브루노 베르거-고르스키Bruno Berger-Gorski가 캐스팅되어 완성도 높은 작품이 기대된다.

이어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합작, 국내 초연으로 선보일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세계 최고의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연출한 최신 프로덕션으로, 10억여 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한 현지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번째 메인오페라는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오페라 1945>다. 해방 직후 만주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1945>는 ‘국립’이라는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총출동해 한국 오페라의 높은 수준과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과의 합작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이 무대에 오르는데, 소프라노 이화영, 임세경, 테너 이병삼, 그리고 신상근 등 쟁쟁한 출연진들로 기대를 더하게 한다. 2019년 올해는 재단에서 자체제작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제외하고 세 편의 메인오페라가 모두 합작 형태로 제작되어 작품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제적인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다.

특별히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바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미국 LA오페라 등 세계 유수 극장들의 극장장과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첫 국제콩쿠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aegu International Opera Awards)다.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 마켓’이기도 한 이번 콩쿠르에서는 빈•베를린에서 진행된 유럽 예선과 대구에서 아시아 예선을 각각 통과한 실력파 성악가들이 8월 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된다.

 

본격적인 축제는 8월8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소프라노 마혜선과 임세경, 테너 아서 에스페리투, 신상근, 바리톤 김주택 등 국내 최정상급 오페라 스타들이 참여한 ‘디•오페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메인 오페라 4편을 중심에 두고, 지역 내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소극장 오페라 4편, 삼성창조캠퍼스 등 실제 광장에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1막을 재현해 낼 광장오페라, 실력파 아마추어들이 직접 만드는 아마추어 오페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이하며, 이밖에 ‘오페라 수상음악회’, 대구미술관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미술이 된 오페라, 오페라가 된 미술’,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또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에 앞서, 대구 각지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레콘서트’로 축제에 대한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프레콘서트’는 5월 4일 컬러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총 7회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창단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OPERA and HUMAN : 운명

2019. 8. 28(수) - 10. 13(일)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Daegu International Opera Awards

예선 8. 28(수) - 29(목) 7:30pm 대구은행 제2본점

결선 8. 31(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메인 오페라 Main Opera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Lucia di Lammermoor>

9. 5(목) 7:30pm / 7(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 합작

<라 론디네 La Rondine>

9. 19(목) 7:30pm / 21(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 국립오페라단 합작

창작 오페라 <1945> (Korean Opera 1945)

10. 4(금) 7:30pm - 5(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 광주시립오페라단 합작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9.27(금) 7:30pm – 28(토) 3pm 광주문화예술회관

10.12(토) 3pm - 13(일) 5pm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극장 오페라 Salon Opera

 

대구오페라하우스 / 라모아트컴퍼니 합작

번안 오페라 <등꽃나무 아래서 Under the wisteria blossoms>

9.17(화) - 18(수) 7:30pm 청라언덕 선교사 스윗즈 주택

 

대구오페라하우스 / 루체테음악극연구소 합작

코믹 오페라 <루크레치아 Lucrezia>

9.24(화) - 25(수) 7:30pm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

 

대구오페라하우스 / 원주오페라단 합작

<세비야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10. 1(화) - 2(수) 7:30pm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 꿈더함예술인협동조합 합작

<돈 파스콸레 Don Pasquale>

10. 8(화) - 9(수) 7:30pm 서구문화예술회관

 

 

콘서트 시리즈 Concert Series

디•오페라 콘서트 D•Opera Concert

8.8(금) 7:30pm 대구오페라하우스

 

광장오페라 Open Air Opera

9.14(토) - 15(일) 6pm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 10.3(목) 6pm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 열린음악회 Opera Concert by the lake

9.27(금) 7:30pm 수성못 수상무대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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