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20억, 연극 36억, 무용 9억, 전통 5억여 원 등
2020년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축제들 |
‘2020년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축제가 시작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총 111건의 지원신청이 접수됐고, 지원신청액은 총합 16,989백만 원이었으나, 지원심의 회의 및 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총 65건에 대해 7,665백만 원으로 줄었다. 지원 총액은 76억 6천 5백만원 (음악: 20억 2900만원/ 연극 36억 1200만원 / 무용 9억 3800만원/ 전통 5억 4600만원)이다.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를 지원함으로써, 공연예술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일반 국민들과의 접점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달라진 점으로는 장르대표공연예술제와 우수공연예술제로 지원 유형을 이원화했고, 장르대표공연예술제의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를 지원하며 3년 간 연속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심의 내용으로는 분야별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진행, 분야별 위원과의 협의 및 심의위원 섭외 가이드라인을 통해 위촉한 20명의 심의위원이 참여했다. 이 중 비수도권(지역)은 8명(40%), 여성 11명(55%), 신진(만 40대 이하) 8명(40%)이었다.
음악 분야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장르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5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나,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당초 4월에 개최되었어야 할 통영국제음악제는 7월로 연기되었다 결국 취소했다.
그러나 통영국제음악제는 장르대표 공연예술제로 3년 동안 연속 지원을 받게 됐다.
그 외 우수공연예술제로는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4억 5천만 원)과
<ARKO한국창작음악제>(3억 원)
그리고, <자라섬재즈페스티벌>(1억 5천만 원),
<2020 줄라이 페스티벌-원먼스 프로젝트>(9천만 원),
<제30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9천만 원/ 젊은음악인의 모임),
<2020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9천만 원/ (사)한국작곡가협회),
<2020 Audio Trading Manual: Megaphone>(6천 9백만원/ 아트인큐베이터),
<2020 바로크뮤직페스티벌>(5천 5백만 원/ 대전예술기획),
<2020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 관악 & 타악콩쿠르>(5천만 원),
<2020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3천 5백만 원/ 아트키키),
<제39회 대한민국작곡상>(3천만 원/(사) 한국음악협회),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2020>(2천만 원/ 클래식헤리티지 주식회사) 등이다.
심의 결과 34건을 심사한 결과 14건의 사업이 선정됐는데, 총평을 보면 장르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사업의 경우 ①한국 현대음악의 발전에 기여한 정도 ②투명한 운영계획, ③장르의 전문성, ④향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 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다수 지원사업들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서류상으로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건비와 관련해서 예술감독과 같은 상징적 직위에 과다한 보수가 책정된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실무직들의 보수가 턱없이 낮거나 아예 책정되지 않은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올해 6회째 맞는 바로크뮤직페스티벌 등 올해 선정된 공연예술제들의 특징은 특화된 컨셉을 갖고 꾸준히 지속되어 오는 축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민 기자
▶ 계속
2020년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심의위원은 다음과 같다.
연극: 박정숙(대구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장), 우수진(연극평론가), 유주연(산수유극단 대표), 이희진(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최영갑(충북문화재단 행정지원팀 차장)
무용: 김신아((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전문위원), 심정민(무용평론가), 이인숙(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예술경영 교수), 이태상(신라대학교 교수),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
음악: 김범기(경상대학교 부교수), 노승림(숙명여대문화예술행정전공 겸임교수), 박경미(한양대학교 및 공주대학교 겸임교수), 조화현(i-신포니에타 단장 및 인천문화재단 이사), 홍원기(아산시교향악단 단장)
전통예술: 박재천(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안대천(연희집단The광대 대표), 유은선(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예술감독), 장수홍(국악방송 방송제작부 차장), 정회천(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