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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창작관악의 현주소_ 아창제 15주년 특별연주회 _국악

기사승인 2024.01.19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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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악 부문 5작품 선정 연주

대한민국 대표 창작 관현악축제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의 15년을 돌아보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연주회는 2024년 2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악부문 연주회는 2월 19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창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 이하 아창제)에서 주최한다.

 

 제15회 아창제 양악부문 연주회는 1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특별 연주회로 그동안 아창제에서 발표되었던 171곡의 작품들 중 양악부문 5작품을 선보인다.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작품은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13회 아창제 선정작), 이신우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2회 아창제 선정작), 이홍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뒤편’(9회 아창제 선정작), 조우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10회 아창제 선정작),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스스로 그러하다’(6회 아창제 선정작)이다.

 

김신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은 혼잣말로부터 비롯된 국가와 종교, 이데올로기의 탄생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묘사한 곡으로 10부작으로 구상한 작품 중 한 곡이다.

 

이신우 작곡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은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마지막 60여일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쓴 레퀴엠적 성격의 작품이다.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함께한다. 한수진은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과 음악평론가상 등 7개의 부상을 거머쥔 최초의 한국인이다.

 

이홍석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뒷편’은 어두움과 밝음의 이미지와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오케스트라 음향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조우성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의 나비효과 이론에 관한 설명을 듣고 떠오른 이미지를 악보로 표현했다. 작곡가의 소리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오케스트라의 색채로 담아낸 작품이다.

 

조은화 작곡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는 서양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악기 장구의 서로 다른 역사와 전통을 넘어 어우러지도록 구성한 곡이다. 협연에는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가 함께한다. 최소리는 한국과 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한국 타악기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에 앞장서는 연주자이다.

 

다섯 작품은 대한민국 관현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제7대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의 지휘로 연주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하여 더욱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창제 이건용 추진위원장은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창제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축제로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어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정신이 반영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하여 한국의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15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65843/items/5581573?preview=0

)을 통해 사전 예약 시 관람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100분(인터미션 15분)

연주는 다비트 라일란트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협연은 한수진(바이올린), 최소리(장구)가 연주한다.

 

작곡 김신

 

 

 

 

 

- 영국 왕립음악원 (Royal Academy of Music) 석사과정 재학 중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최우수성적 졸업

- 2022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 수상(2023)

- 76회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부문 1위 수상(2022)

-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교향악작곡부문 만장일치 우승(2022)

- 네덜란드 가우데아무스 음악제 오스트리아, 빈 모던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등 국내외 다수 음악제에서 작품발표

현)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지부 회원 및 앙상블 SONOR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

세상의 모든 국가, 이데올로기 및 종교는 ‘혼잣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혼잣말은 그 영향력이 확장됨에 따라 반대 의견을 흡수하거나 제거하며 하나의 거대한 사상, 혹은 물리적 집단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우리가 현재 편하고 옳게 여기는 모든 것들은 과연 이를 위해 행해졌던 과거의 폭력을 정당화시킬 수 있을 만큼 올바른 것들일까?

작곡 이신우

 

 

 

 

 

- 서울대 작곡과, 영국 왕립음악원, 런던대, 서식스대 졸업

- RPS, 뮤지컬타임즈 작곡콩쿠르 우승, 가우데아무스, ISCM세계음악제 입선

- 안익태작곡상, 난파음악상 및  오늘의젊은예술가상(문화관광부) 수상

- 왕립음악원 ARAM(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 2019) 선정

- Dux, Sony에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품집 음반 발매

-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The Pathway 예술감독, 이신우의 가지 않은 길 기획/작곡

- 주요작품 : 시편 20편, 애가, 보이지 않는 손, 대지의 시, 여민락교향시, 적벽, 코랄판타지 1-3번 외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

레퀴엠적 성격의 작품으로,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마지막 60여일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고단했던 삶 속 자아의 상처 입은 내면을 그린 1악장, 싸늘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어느 주일 눈 덮인 새벽녘, 아름답게 변모한 한 영혼을 투영한 2악장, 마침내 보이지 않는 초월적 세계로의 신비한 여정, 죽음을 다룬 3악장으로 구성된다.

작곡 이홍석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 졸업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뒷편'

‘음악 속의 음들도 우리들처럼 저 광활한 “시간의 여백” 속에서 태어나고 잠시 숨 쉬다가 소멸해간다.’

작곡 조우성

 

 

 

 

- 독일 함부르크 국립 음대(Master),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Soloklassen) 졸업

- 2014/15 독일 니더작센주 문예학술부 후원 작곡가 선정 및 최고 금액 수상

- 미국, 독일, 프랑스,이탈리아 국제 작곡콩쿠르 수상 및 홍콩, 덴마크, 오스트리아, 일본 등 세계 여러 현대음악전문 앙상블과 KBS 교향악단, 창원시립 교향악단, 대구MBC 교향악단 작품 초연

- 2023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상, 2018 대구 작곡가 협회 올해의 작곡가상

현) 부산대학교, 제주대학교 출강, 헤이리 챔버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대구국제방송 교향악단 전속 작곡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운영위원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

이 작품은 나비효과의 텍스트를 읽고 나의 머릿속에 떠오른 몇 가지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하지만 음악을 통해 이미지들을 청중에게 전달하려는 것은 아니다.

로렌츠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나비효과를 통해 비유적으로 설명했듯 내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소리의 잠재성”과 “미세한 변화”에 대한 나의 실험과 결과물을 나비효과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작곡 조은화

 

 

 

 

- 서울대 및 동대학원 작곡과 졸업

- 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 작곡(Zusatzstudium) 및 음악이론(Diplom) 졸업

- 부조니 작곡상(2008), 국제 퀸엘리자베스 음악 콩쿠르 작곡부문 1위(2009)

- 대한민국작곡상 국악부문 우수상(2013) 및 양악부문 최우수상(2014) 수상

현) 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 작곡과 교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

“악이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붙인 것이요, 허에서 발하여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느끼게하여 혈맥을 뛰게 하고 정신을 유통케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악학궤범 서문에서 언급된 ‘자연’에 관한 것이다. 서양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가 서로 다른 역사와 음악적 전통을 넘어 스스로의 자연을 잃지 않은 채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협연

바이올린 한수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과 함께 음악평론가상, 방송 청취자상 등 7개의 부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코리안 심포니와 정명훈 지휘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으며,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프란스 헬머슨 등과 실내악을 연주하고 런던 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 및 한-태도국 정상회의 자문위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대내외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음악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1666년 산 Antonio Stradivarius로 연주하고 있다.

장구 최소리

한국과 해외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을 이수하였다. 연주자로서 스웨덴 칼브 뮤직 페스티벌, 이탈리아 파니칼레 음악제, 덴마크 오르후스 페스티벌, 대만 웨이우잉 아츠 페스티벌 등 국제무대에서 연주하였고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대구현대음악제에서 국내 초청연주를 가진 바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들과의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타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그녀를 위하여 작곡한 신작들을 초연하였다.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제, 스위스 바젤 음악원, 덴마크 왕립음악원 등 해외 교육기관과 더불어 국립국악원에서 음악가를 위한 워크숍을 가지면서 한국 타악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타악기앙상블 소리퍼커션 대표로서 동시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국 타악기를 모티브로 협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연주단체/지휘

다비트 라일란트

(David Reiland)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는 베를리오즈, 라벨 등 프랑스 레퍼토리에 정통하지만, 그 한계를 두지 않는다. 17세기 당대음악을 포함해 슈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독일 음악과 18세기 빈악파 등을 아우른다. 그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를 공부한 이후 런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베를릴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가운데 신한류 흐름 속 국립예술단체로서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재탄생,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연 100여 회 이상의 연주로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영화부터 게임, 온라인 공연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과 4K 영상과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녹음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아카이빙을 통해 새로운 감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핵심인 ‘연주자-작곡-지휘’ 세 분야의 미래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교육하는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작곡가 육성을 위한 ‘작곡가 아틀리에’, 전 세계를 무대로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는 ‘KNSO국제지휘콩쿠르’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꾼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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